진주문화원, 논개 및 일제침략기 진주의병 학술대회 개최
진주문화원, 논개 및 일제침략기 진주의병 학술대회 개최
논개·의병 관련 역사 재규명 합리적 결과 도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5.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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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문화원
사진제공=진주문화원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은 지난 8일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에서 제22회 진주논개제 기간 중 논개 및 일제침략기 진주의병 학술대회를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속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 배경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사료(史料)인 논개와 의병에 관한 역사를 재규명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 왔던 의기논개에 대한 사실들을 정리함으로서 논개정신을 국혼으로 승화하는데 초석을 다지고 삼장사에 대한 논란도 촉석루 삼장사 시의 작가와 삼장사 인물에 대한 것을 논의의 장에 올려 놓고 하나의 해법을 제시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말 의병에 대한 고찰은 1894년부터 1896년까지 전개된 전기 의병기(前期 義兵期)의 진주의병의 봉기와 조직, 항전 및 진주의병장 노응규의 의병재기와 해산과정 등 진주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대표적인 의병도시인 진주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학술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개회식 후 2부로 ‘논개’ 관련 주제로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소장의 ‘임란 진주성 의병연구’ ▲하동진 동서대학교 교수, ‘촉석루 삼장시의 작가와 삼장사에 대한 소견’ ▲강동욱 진주문화원 지역사연구소장, ‘의기 논개와 논개 부인’의 호칭 유래를 발표했다.

3부 행사로 ‘일제침략기 진주의병’ 주제로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한말 진주의병의 전개와 역사적 의의’ ▲김규범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한말 진주의병 배경과 인물연구’ ▲이태룡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일제침략기 전기 진주의병 연구’를 발표했다.

진주문화원은 지난해 제115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 학술대회와 진주창렬사 국가제향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한 바 있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오늘 논개 및 일제침략기 진주의병 학술대회의 주제논문 및 발표한 교수와 박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4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기념행사가 내년에는 진주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