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책실명제 확대한다
의령군, 정책실명제 확대한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5.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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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령군청
사진제공=의령군청

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정례조회에서 정책실명제 확대를 제안했다.

이날 오 군수는 정책도 이름을 남기는 시대라며 앞으로 의령군에서 추진하는 정책 대부분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자고 당부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정책마다 적힌 공무원 이름은 나중 역사가 돼 가장 뿌듯한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의령군은 정책실명제를 역대 최대인 88건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2여배가 늘었고 기초자자체 연평균 공개 건수보다 2.5배 많은 수치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사업 추진과정을 기록·관리 공개하는 제도다.

이날 오 군수는 사업의 결정·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 실명은 물론이고 사업내용과 이력까지도 범위를 확대해 공개하도록 주문했으며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과 군 역점사업에 대한 실명 공개를 강조했다.

한편 의령군은 군립화장장 조성, 4.26추모공원 조성 등 군 역점 사업 다수를 정책 추진단계에서부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 외에도 군민이 공개를 원하는 사업을 신청받아 심의 후 공개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연중 수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