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과 도시농업팀 전병웅 주무관
농업정책과 도시농업팀 전병웅 주무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를 만든 숨은 일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4.0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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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전병웅 주무관.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전병웅 주무관.

진주의 대표적인 박람회로 자리 잡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업 관련 체험행사 운영으로 관람객 모두 마치 농촌 마을에 온 듯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들게 하는 묘미를 갖추고 있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한층 발전하는 순간마다 든든한 지원사격으로 힘을 보태오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전병웅 주무관.

전 주무관은 ‘내가 고생하면 무엇이든 안 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끄는 숨은 일꾼이다.

그는 전시회 부스의 설계로 시민들의 안전을 꼼꼼하게 살피고, 박람회장 곳곳의 현수막 하나도 직접 디자인해 설치하고 있다. 박람회장 곳곳에 그의 눈과 손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개최되는 박람회를 내 손으로 만들고 운영한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본업에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전 주무관의 이런 마음가짐 때문인지, 그가 걸어온 길에는 늘 성과가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 3년 만에 개최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20개국 25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돼 31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힐링과 감동을 주는 박람회로 호평을 받았다.

또 박람회 기간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더욱 다채로워진 체험행사로 관람객과 농업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미래 세대들이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깨달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이는 등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업 관련 체험행사 운영으로 관람객 모두 마치 농촌 마을에 온 듯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들게 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다른 박람회와는 차별화된 체험형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에게 실망을 드릴 수 없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전 주무관은 올해도 전시 성격의 박람회가 아닌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박람회로 만들기 위해 농촌과 관련된 교육과 체험을 찾고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화를 하고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되면서 어린아이들이 농촌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우리 아이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진주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그의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조직 내·외부의 단합과 화합은 물론 농업인들에게 도움 되는 공무원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 같은 노력이 적게나마 지역 농업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희망합니다. 소탈하고 순수한 농민들과 함께 농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의 직업은 너무 매력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