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21일 경남 사천 소재 방산 분야 유망 강소기업 케이테크㈜(대표이사 장진)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방산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중진공이 경남 안보전략산업 중소벤처기업의 집중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방산 분야로 진출하는 유망기업에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설립된 케이테크㈜는 자동차와 중장비의 동력전달 부품인 기어, 샤프트를 전문 제조하는 업체로 우수한 설계 및 정밀가공 기술력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품질 경쟁력까지 겸비한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22년 장진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올해 1월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지난 수년간 협상을 이어온 아랍에미리트 국영 군수기업 카라칼(CARACAL)사와 총기 핵심부품 제조 및 수출입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총기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카라칼사로 수출하는 방산수출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케이테크㈜는 창업 초기부터 중진공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연평균 31% 매출 성장을 보이며 자동차부품 전문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중진공은 자동화설비 도입을 위한 자금 지원,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등을 다각적으로 연계 지원했다.
장진 대표는 “가공기술 경쟁력 확보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중진공의 맞춤형 정책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방산부품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대한민국이 방산강국이 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 가운데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신사업으로 진출하는 도전과 패기를 응원한다”면서 “경남 안보전략산업 분야 유망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