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사, 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공교사, 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실전적인 훈련 통해 테러 대응능력 향상 도모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3.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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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군교육사령부는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추락해있는 무인항공기를 식별해 현장 초동조치를 진행중인 대테러 초동조치전력들. (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사진촬영=안재경 준위)
21일 공군교육사령부는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추락해있는 무인항공기를 식별해 현장 초동조치를 진행중인 대테러 초동조치전력들. (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사진촬영=안재경 준위)

공군교육사령부(이하 공교사)는 21일 교육사 대연병장 인근에서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대테러 작전 수행 절차 숙달 및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과의 대테러 작전 협조체계 확립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기동전력, 방어소대 등 교육사 대테러 초동조치전력과 폭발물처리반(EOD),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등 3훈비 대테러 전력 포함 총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부대 내 무인항공기가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훈련은 사령부 내 무인항공기가 침투해 사령부 청사를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대 장병이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교육사 초동조치전력은 대연병장에 추락해 있는 미상의 무인항공기와 백색가루를 식별했다.

21일 공군교육사령부는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신속대응팀이 현장에서 오염 원점제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사진촬영-안재경 준위)
21일 공군교육사령부는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신속대응팀이 현장에서 오염 원점제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사진촬영-안재경 준위)

ㅍ이어 상황조치를 위해 투입된 폭발물처리반과 화생방신속대응팀이 초기정찰을 실시한 결과 오염물질로 확인돼 표본을 채취해 정밀분석을 의뢰하고 오염지역을 제독했다.

기동전력은 무인항공기 발진지점을 추적·수색 중 부대외곽에서 조종기를 가지고 있는 거동수상자를 식별해 제압하고 지역광역수사대에 인계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을 주관한 기지지원전대장 황용구 대령(공사 41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 테러 상황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위기 조치 능력을 제고할 수 있었다”라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 실시해 기지 생존성을 증대하고 정예 공군인 양성의 주 임무완수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