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진주교육청, 형평공모전 공동 개최
진주시·진주교육청, 형평공모전 공동 개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진주 초·중·고 형평운동교육주간 형평공모전 연계 운영
  • 박도영 기자
  • 승인 2023.03.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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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 공모전 안내문. (사진제공=진주교육지원청)
형평 공모전 안내문. (사진제공=진주교육지원청)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외숙, 이하 진주교육청)은 지난 8일 진주시와 공동으로 진주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형평글쓰기(운문), 형평상상화, 형평사진전, 형평감상문 4개 부문에 대한 형평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진주시,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사)진주문화사랑모임, 진주교육청이 힘을 모아 올해 100주년을 맞는 형평운동을 기념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지역사 이해와 진주정신 계승,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진주 초·중·고등학교는 내달 28일까지 학교 자율로 1주일을 형평운동교육주간으로 선정해 형평운동과 진주의 인권운동에 대한 계기교육을 실시한다. 지원청에서 안내한 관련 도서나 시청각 교육자료를 통해 관련 교과 수업이나 계기교육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형평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 기간은 내달 6일까지이며 진주교육청에 직접, 우편, 메일의 방법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진주시장상을 비롯해 진주교육장상,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상 등 140여명에게 수상 기회가 부여되며 1000여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은 형평사 창립일인 오는 4월 25일을 전후해 진주시청과 진주교육청에서 전시회를 갖고 수상작품집도 발행, 배포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교육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숙 진주교육청 교육장은 “100년 전 형평운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진주가 보여준 앞선 시대의식과 인간 존중의 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며 “다양한 차별에 대한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정착시켜 인권친화도시 진주에 걸맞는 진주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