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군 교육협력사업 선정
산청군, 시·군 교육협력사업 선정
도 공모사업…1억5000만 원 확보
복합문화·교육 공간 조성 추진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3.03.08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합문화·교육 공간 조성 - 신등면 전경. (사진제공=산청군청)
복합문화·교육 공간 조성 - 신등면 전경. (사진제공=산청군청)

산청군은 2023년 경상남도 시·군 교육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교육협력모델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달 산청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공모를 신청, 도내 2개 시·군을 선정하는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내 유휴시설을 활용, 지역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 5000만 원, 도교육청 5000만 원, 군 5000만 원 등 모두 1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위치는 신등면사무소 유휴공간이다. 현재 신등면사무소 인근 단계초등학교, 신등중학교, 신등고등학교는 전교생이 60명이 되지 않는 작은 학교로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산청군은 이번 복합문화・교육 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방과 후 동아리활동을 비롯한 소통 공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시설로부터 떨어져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교육 공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청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천왕봉행복교육지구 사업의 마을배움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원데이클래스 개설, 평생교육 및 지역특색을 살린 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과 교육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작은 학교 주변 여건 개선으로 학생들이 같이 누릴 수 있는 작은 학교 살리기의 효과도 함께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