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생태전환교육 교재 담다
경남교육청, 생태전환교육 교재 담다
지역 특색 담은 초등 환경 교재 ‘우리가 만드는 초록경남’ 개발
3~4학년용·5~6학년용 2종…수업에 활용하도록 1만 부 배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3.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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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지역화 환경교재 사진. (사진제공=경상남도교육청)
초등 지역화 환경교재 사진. (사진제공=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 이하 경남교육청)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지역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화 환경 교재인 '우리가 만드는 초록경남'을 제작‧배부했다.

교재는 3~4학년용, 5~6학년용 2종으로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해양오염, 녹색소비, 채식, 생물다양성’ 총 7개 영역 14차시 분량이다. 환경 관련 도서, 영상, 도내 환경 체험처 등을 부록에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4월에 생태전환교육 실천교사단을 중심으로 집필위원을 구성해 ‘우리가 만드는 초록경남’을 제작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거쳤다. 지난해 2학기 수업 시간에 시범 활용한 다음, 교사들의 검토 의견을 수렴해 이번 3월 신학기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 변화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실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가 생태전환교육에 쉽게 접근하고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용 익힘책과 교수용 피피티(ppt) 자료, 동영상 등을 같이 제공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를 높였다.

경남교육청은 교재 1만 부를 배부하고 도교육청 누리집에 교재 파일과 관련 자료를 올려 활용 기회를 넓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업혁신을 통한 생태전환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우리가 만드는 초록경남을 활용해 기후 위기의 원인과 결과, 해결 방법을 탐색하고 행동할 수 있는 생태 시민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