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우주항공청 정주여건, 전담 조직 구성해야”
박완수 도지사, “우주항공청 정주여건, 전담 조직 구성해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전담 조직 구성해 국토부와 협의
공중보건 부족, 농촌 의료 인력 확보 대책 자체 도출‧발굴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3.03.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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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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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해 “우주항공청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거와 교육, 교통 등 정주여건 마련을 포함해 전문가들이 새로운 도시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할 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같은 전담조직을 설치한 사례가 있다”며 “도와 정부, 사천시가 함께 전담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하는 등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의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발표에 대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가대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후 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진입로이다. 고속도로 승격과 함께 인천‧영종대교 사례와 같이 공공기관에서 인수 후 운영을 통해 비용을 회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서 국토부에 건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온 도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역사문화관 조성이 필요하다”며 “건립추진위 구성과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공중보건의가 갈수록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복무조건 개선과 공공의대 확충 등 농촌에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대책을 도에서 자체적으로 도출하고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마산 수정만 매립지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과 함께 해당 지자체의 입장을 청취한 뒤 산업단지, 주거단지, 문화단지, 환경단지로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 도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