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신중동 붐’ 조성 나선다…중기 UAE 수출판로 넓혀
중진공, ‘신중동 붐’ 조성 나선다…중기 UAE 수출판로 넓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칼리파경제지구 업무협약 체결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3.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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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압둘라 후마이드 알 하멜리 칼리파경제지구 대표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현지시간 3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압둘라 후마이드 알 하멜리 칼리파경제지구 대표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현지시간 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칼리파경제지구(Khalifa Economic Zone Abu Dhabi, KEZAD)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아랍에미리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7위 석유 매장국이자 중동지역 대표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는 2000년대 들어 탈석유화, 산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해 왔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기술 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등 아랍에미리트는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존재해 왔다.

중진공은 이러한 수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총 550m2)인 칼리파경제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부다비 진출을 위한 ▲법인설립 간소화 ▲비자발급 지원 ▲비즈니스 매칭 ▲시장정보 제공 ▲현지 네트워크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칼리파경제지구는 제조업 및 칼리파 항구를 통한 종합무역과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의 아랍에미리트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에 신규로 구축한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해 중동시장 진출을 고민 중인 우리 기업을 위한 신중동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