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동아리 ‘파이낸스’,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장려상 수상
금융동아리 ‘파이낸스’,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장려상 수상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학생들로 구성
DCC-GARCH와 스필오버 지수 활용한 탄소배출권전이 지수 개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2.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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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증권거래소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경상국립대 수학과 ‘파이낸스’ 팀. 사진 왼쪽부터 조유란, 강수연, 이상목, 황철민 학생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17일 증권거래소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경상국립대 수학과 ‘파이낸스’ 팀. 사진 왼쪽부터 조유란, 강수연, 이상목, 황철민 학생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는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서 개최한 ‘제18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에서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금융동아리 ‘파이낸스(Pinance)’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려상을 받은 학생은 수학과 4학년 황철민, 이상목, 강수연, 조유란 학생이다.

이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국내대학 대학생 4명 이내로 1팀을 구성해 제출한 증권·파생상품시장 관련 우수 연구보고서를 평가하는 대회이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거래소이사장상과 장학금 400만 원을 수여하고 앞으로 5년간 한국거래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조치를 받는다.

경상국립대 파이낸스 팀의 연구주제는 ‘DCC-GARCH와 스필오버 지수(Spillover Index)를 활용한 탄소배출권전이 지수 개발’이다.

학생들은 2015년 1월 12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ICAP(International Carbon Action Partnership; 국제탄소행동파트너십)의 유럽연합(EU), 뉴질랜드, 대한민국의 일별 탄소배출권 가격 데이터를 이용해 요한센(Johansen)의 공적분 검정, DCC-GARCH(1,1)을 이용한 동태적 상관관계 분석 및 디볼드(Diebold)와 일마즈(Yilmaz)(2012)의 스필오버 지수(Spillover Index)를 이용한 변동성 전이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이용해 탄소배출권가격전이 지수(ETS price Transitivity Index; ETI)를 고안했다.

파이낸스 팀 대표 황철민 학생은 “오랜 시간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고생하고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경시대회 입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며 “긴 시간 동안 관심을 가지고 격려 및 지도한 수학과 전두배 지도교수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도교수 전두배 교수는 “이번 대회 수상은 전국에 다수의 유수 대학생들과 경쟁해 당당히 얻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면서 “학생들이 이번 경험으로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할 것으로 생각되어 지도한 교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