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하모’, 잠시 휴식을 위한 안녕!
진주 남강 ‘하모’, 잠시 휴식을 위한 안녕!
3월 김시민호 재운항 시기 맞춰 재전시·이벤트 예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1.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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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하모 공공미술품 전시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남강 하모 공공미술품 전시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1월 30일자로 남강에 공공미술품으로 전시 중인 ‘하모’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공공 미술품으로 전시되고 있는 남강 하모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하모! 다 잘 될거야’를 주제로 연장전시를 진행 중이었지만 공공미술 전시품 재질의 특성상 강한 햇빛과 겨울철 한파, 강풍 등으로 노후화되고 부식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철거를 결정했다.

진주 관광캐릭터인 하모는 2022년 1월 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현재까지 공공미술 전시, 하모 전용 누리소통망(SNS) 채널 운영 등 대내외적으로 진주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모는 그간의 활동을 통해 지난해 9월 제5회 우리동네 캐릭터대회 4개 부문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석권하고 대상 시상금 1000만 원을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전액 기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하모의 전국적인 인지도 확보와 하모를 통한 진주시 관광 홍보를 위해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 운항 재개 시기에 맞춰 3월 중 재전시 및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5월에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논개제 행사에 맞춰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유의 귀여운 매력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면 금호지에 높이 19m, 너비 14m 규모의 대형 하모 공공미술품이 현재 전시되고 있어 금호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