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 국립 의대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 우뚝’
‘국가거점 국립 의대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 우뚝’
경상국립대, 개척의학복합관 신축 준공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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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개척의학복합관 준공식 사진.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27일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개척의학복합관 준공식 사진.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이하 경상국립대)는 27일 칠암캠퍼스에 신축한 개척의학복합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학장 우향옥)은 의학 교육의 체계가 변화함에 따라 의과대학 인증평가와 의사 국가고시에 대비한 필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낡은 의학관 건물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개척의학복합관을 건립했다.

경상국립대는 개척의학복합관이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극복 등 공공의료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의료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국가거점 국립 의대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개척의학복합관 전경.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개척의학복합관 전경.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개척의학복합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건축면적 1618㎡, 연면적 7007㎡로 2019년 9월 착공, 2022년 12월 31일 준공해 이날 개관식을 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165억2100만 원이 들었다.

개척의학복합관 1층은 300명을 수용하는 대강의실을 배치하고, 2층에는 의과대학 인증평가 및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위한 필수시설인 수행능력평가실(OSCE) 및 임상술기평가실(CPX) 20실 등을 배치했다. 3층에는 계단형 강의실·현미경실습실·기초실습실 및 부대시설, 4층에는 일반강의실·정독실, 5층에는 멀티미디어학습실·의학교육혁신센터·심폐소생교육실을 배치해 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6층에는 의과대학 인증평가의 기본시설인 동아리실 18실과 학생자치실 등 학생 공간을 마련해 학생 복지 부문을 강화했다.

개척의학복합관 내 모든 실은 친환경 자재로 구성하고 비상발전기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 시설과 국가고시에 적합한 방송설비 등을 빠짐없이 설치해 최상의 시설을 만들었다. 건축공사는 ㈜덕원종합건설, 기계공사는 나우시스템공조(주), 전기공사는 ㈜동일자동화전력, 통신공사는 ㈜가네트, 소방공사는 ㈜현우종합전기가 참여했다.

준공식은 ▲개회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보고 ▲총장 기념사 ▲내빈 축사 ▲학장 환영사 ▲발전기금 전달식 ▲테이프 자르기 ▲기념촬영 ▲개척의학복합관 소개 및 관람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했다.

행사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우향옥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학무위원, 의과대학 보직자, 교직원, 학생과 경남도내 정계·행정기관과 의학교육 관련기관의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27일 강태중 통영예일안과 원장(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이 1억 원을,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90학번 졸업생들이 1억3100만 원 경상국립대학교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27일 강태중 통영예일안과 원장(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이 1억 원을,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90학번 졸업생들이 1억3100만 원 경상국립대학교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특히 발전기금 전달식은 강태중 통영예일안과 원장(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이 1억 원을,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90학번 졸업생들이 1억3100만 원을 전달해 개척의학복합관 개관으로 국립 의과대학으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을 응원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의학복합관 준공을 계기로 지난 7일 지역별 동문회장단 간담회를 여는 등 동문을 대상으로 교육시설 개선 및 장학금 지원 등을 요청하는 모금 활동을 추진해 왔다.

강태중 통영예일안과 원장은 경상국립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안과학회, 대한안과의사회,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한국외안부학회 등 안과 관련 주요 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의과대학 90학번 졸업생인 의학과 외과학교실 주영태 교수 등 19명은 발전기금 1억3100만 원을 모금해 대학에 전달했다.

권순기 총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경상국립대학교는 변화하는 의학교육 체계에 빠르게 대응하고 의과대학 인증평가와 의사 국가고시 등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구 의학관을 허물고 개척의학복합관을 건립했다. 이 과정에는 교육부, 경상남도, 진주시뿐만 아니라 경상남도의사회, 진주시의사회 등 여러 기관 단체의 협조와 관심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라며 “이것은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이 우리 지역 의료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을 책임질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의학 발전을 이끄는 것만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오늘 준공하는 개척의학복합관은 이러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더 제고하는 거점임과 동시에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공공인력 양성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