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 건강·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진주시, "시민 건강·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슬레이트 지원사업·야생동물 피해예방 및 피해보상 지원사업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1.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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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현장. (사진제공=진주시청)
2022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현장.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의 슬레이트 처리비를 지원하며 유해 야생동물로부터의 피해예방과 피해보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슬레이트 지원사업 추진

시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 2023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는 10억2000만 원 예산을 마련해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 216세대, 지붕개량 20세대, 창고 등 비주택 건축물 슬레이트 처리지원 25세대 등 총 261세대에 대해 신청을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남은 사업물량에 대해 일반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에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하며, 일반가구는 최대 352만 원 지원한다. 비주택 건축물 슬레이트 철거는 최대 200㎡까지 지원하며 초과부분은 자부담으로 처리한다. 주택 지붕개량은 취약계층에게는 최대 1000만 원, 일반가구는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건축물이 소재한 읍·면사무소나 동행정복지센터에 지원신청서와 건축물대장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2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 건강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철망울타리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철망울타리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야생동물 피해예방·피해보상 사업 적극 추진

시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며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5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조류독감과 함께 확산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사전 차단하고 농업인들의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운영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 2022년은 멧돼지 700여 마리를 포획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은 진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철망울타리와 전기목책기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용의 60%, 농가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94농가에 2억4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3억400만 원을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인명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피해보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인이 직접 경작하는 농작물이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입을 경우 농작물 피해액의 80% 이내로 농가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업 등을 위한 생산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인명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피해를 입은 자에게 최대 500만 원, 사망할 경우 유가족에게 위로금 및 장제비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해 준다.

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포획보상금제 실시 등 유해야생동물 구제와 함께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농작물 피해보상 지원 사업, 포획틀 운영 사업도 병행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