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특집]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주요 연구 성과로 경남 지역 특화 벼·고구마 신품종 육성
전국 최초 치유농업담당 신설로 농촌자원사업 강화
2023년도 현장 중심 기술 개발과 보급 다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12.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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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진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올해 경남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신품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밖에도 ▲농업자원 보존 및 탄소중립 실현 연구 ▲기후변화 대응 경남특화 과수 연구 ▲지역 맞춤형 과학영농 기술보급 기반 구축 ▲주곡작물 생산비·노동력 절감 기술 확산 ▲지역특화 자원 활용 경남형 치유농장 육성 등에 있어 높은 성과를 냈다.

2023년에는 ‘경쟁력 있는 농생명산업 육성으로 활기찬 농촌 실현’이라는 정책목표를 갖고 농업·농촌의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저출생, 고령화로 지방 소멸론이 대두되는 등 풀어가야 할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선 8기 도정과제 정책사업20 「농어업 소득증대 및 관련 산업 육성」에 따라 신소득 아열대 작물의 스마트 농수축산 분야 지원 강화를 위해 망고 첨단 스마트 연구온실을 신축하고 경남 특화 고품질 망고 안정생산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경남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품목을 선정해 생산기반 조성 기술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우량품종 보급, 지역 활력화 실증 시험, 작부체계 개선, 농업개발 우수과제 확대 보급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창출한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작물연구과] 조직배양 기술을 적용한 약배양육종법을 도입해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신품종 ‘아람’은 밥맛이 우수한 중만생종 품종으로 키다리병과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에 강한 특성이 있다. 현재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으며, 향후 경남지역 특화 쌀 브랜드화를 통해 경남 쌀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환경농업연구과] 2,500건의 영농민원을 해결했으며, 파프리카 뿌리이상비대병 조기진단키트 개발과 국화 목화진딧물 등 30품목에 대한 현장요구 농약을 등록해 농작물 병해충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해외 맞춤형 버섯 신품종 3품종을 육성하고, 느티만가닥버섯과 목이버섯의 병재배 안정 배양조건을 구명해 버섯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원예연구과]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경남특화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 기술 개발 연구와 도내 망고 안정생산을 위한 양액재배와 결실조절, 전정기술을 개발, 올리브 노지 환경적응성 평가를 위한 남해안 체험농가 올리브 노지 현장실증 및 동해 예방 연구를 추진했다.

[양파연구소] 수입양파를 대체하기 위한 양파 교배종 신품종 1품종을 육성했으며, 기 육성한 양파 신품종 4품종을 도내 농가에 13.5ha 보급 완료했다. 양파 부가가치 향상 및 소비확대를 위해 양파 활용 천연감미료 제조기술 및 고품질 양파즙 제조를 위한 효소처리기술 등을 개발했다.

[단감연구소] 단감연구소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선호하는 감 신품종 육성에 힘썼다. 단감연구소가 올해 육성한 신품종 2품종(단연6호, 단연39호) 중 ‘단연6호’는 과실 크기가 기존 ‘부유’ 품종의 약 1.5배인 370g으로 극대과 단감이며, ‘부유’보다 빨리 10월 하순경 완숙해 서리피해를 줄일 수 있는 품종이다.

[화훼연구소] 화훼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화훼 15품종(장미 2, 국화 10, 거베라 2, 카네이션 1)을 육성하고 품종 출원했다. 다양한 화훼 신품종을 김해꽃축제, 마산국화축제, 꽃 체험활동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시·홍보해 우리 도 육성 품종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켰다.

[사과이용연구소]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용도 기능성 우수조합 교배 육성을 통해 고품질 사과 품종 6조합을 선발했으며, 경남 육성 신품종 2품종 ‘마이’, ‘화이트문’을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이상기상 대응으로 사과 비가림 스마트 과원(3,000㎡)을 구축했다.

[약용자원연구소] 경남지역 적응 신품종 및 지역특화 품종육성을 위해 감국 신품종 ‘예향’을 품종보호권 출원했으며, 약용작물 시장경쟁력 강화 품질 향상 기술 개발을 위해 진딧물 방제 유기농자재를 선발하는 등 유기농도라지 안정생산 기술 개발에 힘썼다. 또 산청과 고성 2개소에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를 조성하고, 경남 도내 18개 시·군에 도라지, 더덕 우량묘 91만 주를 생산·보급했다.

[유용곤충연구소] 기후변화 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곤충 기능성 소재와 가공품 개발을 추진했다. 또 장수풍뎅이 등 2종의 여드름 개선 효과와 식용곤충 기호도 증진을 위한 이취저감 기술을 통해 감잎젤리 등 가공품 3종을 개발했다. 아울러 잠상 신품종 생산 및 농가 실증 보급을 위해 잠123 등 7계통 224만 립의 우량 원누에씨를 생산·보급했다.

[지원기획과] 지역 맞춤형 과학영농 기술보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 164억 원을 투입해 12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과학영농 실현 지도기반을 조성했다. 경쟁력을 갖춘 농촌 청년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기술·아이디어 접목 청년농 영농정착 기반조성 지원 사업을 24개소 추진했으며, 청년농업인 드론 공동방제단 3개소를 육성했다. 강소농 농가경영개선지원사업 우수사례 경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술보급과] 벼 생력화 재배기술 적용으로 생산비 절감(9,138ha), 생산비절감 벼 드문모 심기 기술보급(8개소), 드론 활용 생력 재배기술 보급확대(2개소) 사업을 실시해 주곡작물 생산비·노동력 절감 기술을 확산했다.

[농촌자원과] 지역특화 자원 활용 경남형 치유농장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 치유농업담당을 신설해 농촌자원사업을 강화했다. 안전한 일터, 건강한 삶터 조성을 위해 13개소 256농가에 위험요소 진단을 통한 농작업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농작업 재해예방 실천교육, 농작업 보조구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 안전관리 강화와 작업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미래농업교육과] 귀농한 신규농업인부터 여성, 학생, 전문농업인까지 대상별·수준별 맞춤형 교육 85과정을 실시해 농업인 안정정착과 역량강화를 지원했다. 아울러 미래 농업세대 육성을 위해 농고생, 농대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현장교육을 통해 농업 진출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는데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