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서포면 구평리 150번지 일원에 전체 면적 4만9500㎡ 규모로 야구장이 조성된다.
이는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65여억원(국비 15여억원, 시비 49여억원)이 투입돼 야구장 1면을 비롯해 본부석, 락카룸, 조명타워 등이 설치된다.
또 140m × 160m 크기의 야구장에는 200석 정도의 관람석과 함께 대형 주차장과 음용수 시설도 들어선다. 좌우 펜스까지 거리는 120m정도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감정평가, 편입토지 보상협의, 실시계획인가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에는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천시의 유일한 야구장인 사등야구장은 악취 및 시설 노후화로 시설사용이 제한적으로 이뤄져 생활체육인들의 불만이 많았다.
또 사등야구장이 환경사업소의 소각장 증축부지로 편입됨에 따라 대체 야구장의 신설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이번 야구장 신설이 확정됐다.
이에 사천시는 전지훈련팀 유치, 야구대회 및 행사 운영 등이 가능해져 유동인구의 수직상승으로 인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멋드러진 야구장을 만들어 야구 이용객 및 회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야구장 조성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서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야구장’ 신설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주민들은 이날 관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사천야구장의 조기 완공을 주문하는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