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이하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는 지난 28일 ㈜코미팜(대표이사 문성철)과 ‘동물 백신 유효성 및 안정성 평가 기술’(연구책임자 김상현 수의학과 교수)을 기술이전하기 위한 계약 2건을 체결했다.
병원성대장균은 새끼돼지와 송아지에서 설사증과 폐사를 일으키고, 닭에서는 간포막염, 패혈증 등 전신적 감염을 일으켜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주는 질병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닭과 돼지에 빈발하는 병원성대장균 감염 예방백신 개발 및 제품화를 목적으로 백신 후보 균주와, 백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기술을 이전받은 ㈜코미팜은 동물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72년 설립되어, 동물용 백신 등 동물의약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코미팜은 동물용의약품의 임상·비임상 시험 기관으로서 동물용 백신 제조업 분야에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인체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문성철 ㈜코미팜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동물(닭·돼지) 대장균증 예방백신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나라의 동물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필순 기술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백신은 감염성 질환 예방과 같은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매우 유망한 분야”이라면서 “이번 기술이전이 동물 예방백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높여 고부가가치 백신제제 개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상현 경상국립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동물과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을 연구하고 있다. 장관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대한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축산업에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닭과 돼지의 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는 백신 후보 균주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동물 감염병, 병원성대장균, 백신연구개발을 연구를 계속하며 지속적인 산학 협동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유용한 기술을 이전해 산업적·의학적으로 활용성을 제고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