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의장, 해외연수 여행사 대표와 특수관계 의혹 제기
진주시의회 의장, 해외연수 여행사 대표와 특수관계 의혹 제기
시민단체 “주관업체 여행사, 의장 소유 건물에 1년간 임차”
시의회 “여행사 업체 선정 사전계획에 의해 공정하게 이뤄져” 반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11.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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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공익감시단(대표 김용국)은 2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회 의장과 오는 12월 계획 중인 시의회 해외연수 주관업체 여행사 대표와의 특수관계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대표 김용국)은 2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회 의장과 오는 12월 계획 중인 시의회 해외연수 주관업체 여행사 대표와의 특수관계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진주시의회가 오는 12월 계획 중인 이탈리아 해외연수(공무국외연수) 주관업체 여행사 대표가 지난 1년 간 양해영 의장과 한 건물(집)에서 사무실을 사용한 것이 알려져 특수관계 의혹에 휩싸였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대표 김용국)은 2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회 의장과 오는 12월 계획 중인 시의회 해외연수 주관업체 여행사 대표와의 특수관계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며 "심사회의록부터 여행사까지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의혹 투성인 해외연수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무국외연수 주관업체는 양 의장과 친분이 있는 B여행사가 될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했다”며 “그 결과 B여행사는 2021년 3월 2일부터 2022년 8월 2일까지 의장 소유의 건물에 임차해있던 업체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양 의장이 임기 시작한 지 약 한달 째인 8월 2일 B여행사는 업체명을 변경하고, 양 의장 건물(집)에 있던 사무실 주소도 다른 곳으로 변경했다"며 "이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시의회 공무국외연수 주관여행사 모집공고에 B업체 단 한 곳만 응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공무국외연수 추진 과정 중에 의장 직권으로 추천받아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업체 선정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와 회의록 실명 처리에 대해서도 문제삼았다.

이어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와 회의록 실명 처리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진주시의회 누리집에 공개해왔다”며 “2022년에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서만 겨우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 명단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진주시의회가 여행사 업체 면접을 철저한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해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절차를 어떻게 했는지 평가결과를 소상히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양해영 의장은 여행사와의 특수 관계 의혹에 대해 책임 있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감시단은 “진주시의회가 오는 12월 공무국외출장을 강행 할 시 그에 대한 책임은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과 ‘이탈리아 해외연수’를 떠나는 의원들이 져야할 것”이라며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1인 시위, 현수막 게시 등 해외연수 취소를 위한 직접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의회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공무국외연수 주관업체 선정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시의회는 “업체 선정위원회는 평가 심의 중 업체 관계자의 성명, 상호 및 주요 업체 현황 등 개별 정보를 일체 제공받지 않았으며, 철저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 심의를 진행했다”며 “프로그램의 전문성·참신성, 안전·편의 제공을 항목으로 정성평가 과정을 통해 응모업체 적격성을 심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체 심사와 선정 과정은 사전 계획에 의거한 공정한 절차와 체계를 거쳐 이뤄졌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진주시의회 위원회 소속 22명은 오는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실크산업 재도약 지원과 스마트도시 정착사례 정책 등을 모색하기 위해 밀라노, 볼로냐, 피렌체, 로마 등을 방문하는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시의원 22명의 6박 8일 이탈리아 연수에 드는 예산은 9983여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