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장용 성수식품’ 사전 안전관리 강화
경남도, ‘김장용 성수식품’ 사전 안전관리 강화
오는 21일까지, 젓갈류 등 제조·가공업소 일제점검
잔류농약, 중금속 등 식품 안전성 검사도 병행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2.11.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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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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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도민이 안심하고 김장 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고춧가루, 젓갈류 등 김장철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15일부터 21일까지 경상남도와 시․군 식품위생감시원이 일제점검을 실시하며, 점검대상은 최근 3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부적합 이력이 있는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제조·가공업소 61개소와 즉석판매제조·기타식품판매업소 등 72개소가 대상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부패·변질된 원료(배추, 고추, 마늘, 수산물 등) 사용 여부, 무등록 또는 무표시 제품(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의 위생상태 등 김장철에 발생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젓갈 등 가공식품, 배추, 무, 양파 등 농산물, 생식용 굴, 조기, 갈치 등 수산물 등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도 병행한다.

점검 결과,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지숙 식품의약과장은 “최근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도민들이 김장용 식재료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