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한국실크연, 프로젝트 중 3만 불 수출 계약 성과
진주시·한국실크연, 프로젝트 중 3만 불 수출 계약 성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11.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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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석 한국실크연구원장.
정준석 한국실크연구원장.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정준석)이 베트남 안테나숍 구축 프로젝트 중 미화 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주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의 정식 명칭은 해외거점 확보 및 수출성과 확보형 실크 RNBD 사업이다.

올해 7월 14일에 시작한 해당 사업은 오는 22일 공식 개관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굵직한 계약 건은 아니지만 상당히 빠른 시간에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이다. 해당 사업의 총괄 수행 업무는 ㈜비즈가 맡고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진주시 소재의 순실크, 드림실크, 서진실크, 비이제이실크, 대선직물 등이 있다.

계약 방식은 1차와 2차로 나뉘는데 올해 10월 들어 1차에서 해외 바이어가 구매를 희망하는 샘플 제품 실크스카프, 실크넥타이, 실크마스크 등 1만 불을 선구매했고 현지 테스트 판매를 거쳐 시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2만 불 추가로 구매하겠다는 방식이다. 예정된 공식 개관행사 때 선구매 분을 포함한 3만 불에 대한 확정 계약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정준석 한국실크연구원장은 해당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기존 수출 지원 판로개척 사업들이 기존에 출시된 제품을 가지고 판매를 시도했던 밀어내기 전략이었다”라며 “이번 사업의 경우 현지 수요를 충분히 조사하고 상담해 최적화된 제품을 제안한 당기기 전략으로 변화를 준 성과를 발휘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에서 원하는 제품과 소재들을 제안하는 것이 당연한 프로세스라고 생각했다”라며 현지 수요 중심의 수출 판로개척 방식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실크연은 향후 2023년에는 확보된 진주실크 하노이 거점을 중심으로 진주실크와 베트남 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시도를 타진해 지속적인 수요시장 및 성과중심의 판로개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진주시도 지역전통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