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1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무거운 표정으로 분향소 앞에 선 조규일 시장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조문록을 작성한 후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하고 묵념했다.
조 시장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망자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믿을 수 없는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도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10월 축제기간 중 이태원 사고소식을 접하고 비상대책 회의 및 축제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남아있는 축제기간 중 전시 형태의 행사만 유지하는 한편, 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야외 행사는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태원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던 현장을 되돌아보고,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의 안전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하여 각종 행사장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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