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이전사업 2028년 완료 목표 추진
경남농업기술원 이전사업 2028년 완료 목표 추진
내년 3월 경 토지보상, 2024년 착공 계획
지난 21일 이전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시설활용 계획에 대한 중간 점검, 의견수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9.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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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조감도.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농업기술원 조감도. (사진제공=경남도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이 오는 2024년에 첫 삽을 뜬다.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은 총 사업비 1836억 원이 투입돼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가산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6만 ㎡ 규모로 지어진다.

경남도는 21일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서부지역본부장, 농업기술원장, 균형발전 국장, 이전기관 관계자, 위 수탁 대행기관,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공간조성과 시설활용, 주요 기반 시설 조성계획 및 시설물 배치 적정성 등 실시설계 세부 추진사항 등에 대한 용역사의 보고와 관련 부서 간의 면밀한 검토가 있었으며, 더불어 그간의 사업추진 실적과 토지보상 수용 재결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자리에 참석한 신대호 서부지역본부장은 “농업기술원 이전이 그동안 이전대상지 검증, 행정 절차 단계를 거치는 동안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앞으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농업기술원 이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정찬식 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에게 신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농업의 발전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하는 만큼 이전사업에 들어가는 장비는 신기술을 전수하기에 적합한 장비나 시설이어야 한다”며 “하루 빨리 농업기술원이 이전돼 농업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은 지난 4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제출한 토지수용재결신청이 9월 15일 수용재결 확정됨에 따라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년 3월경 토지보상과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내년 4월경부터는 문화재 표본・시굴조사 등을 추진한다”며 “오는 2024년부터 착공해 2028년경에는 이전이 완료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