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피플] 민선 8기 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핫피플] 민선 8기 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7.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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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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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주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혼신의 힘을 쏟으며 달려온 조규일 진주시장, 그가 진주의 미래를 더 크게 키우기 위한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 2’를 이끌게 됐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2 4개년에 경제와 문화라는 두 축을 세우고, 자생 동력을 구축하는데 주력해 시민들과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과 도심항공 수직 이착륙용 비행장 버티포트 건설을 시작으로 진주시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UAM) 관련 산업 등 미래 유망산업의 요람으로 발전하게 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제 자생력도 갖추고 인재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남부권 관광 1번지 진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의 완성에 우선을 두고,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국립지질유산센터ㆍ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ㆍ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유치,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 정원 추진 등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부경남 진공 현상 우려를 낳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따른 대응책으로 도청 진주 환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남의 수부 도시로서 진주의 옛 명성도 되찾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아직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는 조 시장, '부강 진주 시즌2' 미래에 대해 들어 본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대일 질의응답]

1.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민선 7기 4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한 성과와 믿음이라고 본다. 특히 지난 민선 7기 여러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이 재선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이 같은 노력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닌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 민선 7기 주목할 만한 성과는

우선 도심 교통 체증 해소를 들 수 있다. 상습적인 정체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진주교, 진양교, 상평교, 금산교 그리고 말티고개를 확장했다. 악명 높던 평거10호 광장도 교통시설 개선을 통해 교통정체를 거의 해소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인프라로 여러 곳에 물놀이장과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 등을 만들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만들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도 확충했다. 어린이도서관도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었다. 2019년 유네스코 창의 도시 선정, 2021년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 대상 최우수 도시 선정,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유치 그리고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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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민선 8기 전반기 주력할 부분은

우선 민선 7기 공약을 비롯해 현안 사업 등 완료되지 않은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문산종합노인센터와 장애인문화센터 등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준공이 예정된 사업들이 많다. 시민들이 하루빨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미뤄왔던 다양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그 기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된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ㆍ관리하기 위해 시설공단 설립도 서두를 것이다.

노인‧장애인‧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계층의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사업의 추진에도 정성을 다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파크골프장을 시 전역에 걸쳐 확충하고, 보다 많은 장애인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문화체육센터의 운영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민선 7기에 대폭 확충한 방범용 CCTV를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선제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관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4. 민선 8기 주요 시책은

민선 8기에는 더 크고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경제와 문화를 두 축으로 자생 동력을 구축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UAM 산업을 비롯해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진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관광자원화 하여 진주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가고자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로 인한 서부경남 진공 현상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도청 진주 환원도 적극 추진해 경남 수부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도 경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 추진과 더불어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명품 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이에 UAM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비행센터 일원에 UAM 기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UAM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 아울러 미래형 플라이 모빌리티의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건설해 진주시가 대한민국 UAM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대한민국 남부권 관광 1번지 진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의 완성에 우선을 두고,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국립지질유산센터‧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유치,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 정원 추진 등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선학산 터널, 제2금산교, 정촌~사천 축동 간 도로 등 광역 교통망 건설과 임신‧난임 시책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 추진 등 다양한 보육 정책 추진으로 보다 살기 좋은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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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청의 진주 환원에 대한 필요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역사 측면에서 보면 진주에 있던 도청이 1925년에 부산으로 강제 이전됐다. 이제는 역사를 되돌려 진주와 서부경남이 발전의 궤도에 확실하게 들어서야 한다. 또 하나는 경남 동·서부 간 균형발전과 경남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청의 진주 환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도청이 진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우선 분위기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확산해야 한다. 도청 환원이 본격화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도민 전체가 진정 필요한 일이라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만 사업 추진에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진행돼야 한다. 지난해 결성된 도청 환원 진주시민운동본부의 외연을 확대하고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 범위를 넓혀 서부경남 지자체가 합심해 도청 진주 환원 운동본부를 구성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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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 육성과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앞서 밝혔듯 민선 8기 4년을 진주시의 탄탄한 자생 동력 구축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시정을 이끌 생각이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과 도심항공 수직 이착륙용 비행장 버티포트 건설을 시작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즉, UAM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도록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또한 진주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 산재해 있는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제2 바이오 단지를 조성하고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벨트 구축도 서두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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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진주시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2년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고충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진주시는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지난 4년 동안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주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아직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미래 산업도시 진주를 만들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진주시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진주의 미래를 더 크게 키우기 위한 부강진주 시즌 2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