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먼저’ 인 교통문화 정착 ‘호호호(好好好) 마실길’
‘사람이 먼저’ 인 교통문화 정착 ‘호호호(好好好) 마실길’
진주경찰서, '서다, 보다, 걷다’ 캠페인 스티커(안전보행 스카치레인) 부착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06.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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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최근 전국의 차량 등록수가 2200만여 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인구 2.3명 당 1대꼴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차량 수에 비례한 교통사고 위험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이 2018년 ‘사람이 먼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호호호(好好好) 마실 길을 추진한다.

호호호(好好好) 마실 길이란 호(好) 사람이 안전해서 좋고, 호(好) 사람이 편리해서 좋고, 호(好) 사람을 존중해서 좋다는 의미와 근처에 사는 이웃에게 놀러가는 보행 길인 ‘마실 길’을 합친 것으로 사람(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하면서 웃으며 걸을 수 보행문화 만들기 즉 ‘사람이 먼저’ 추진 계획이다.

먼저 사람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교통 유관단체 등과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고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 및 보호자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해 주민 관심도 향상과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최근 5년간 교통사고자료를 활용한 위험지역과 주민존중 설문조사를 통한 교통안전활동 지역을 선정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을 둔 주민의견을 반영해 교통안전활동을 펼친다.

여기에 횡단보도, 보도 등 보행자 보호지역 침해행위 단속강화,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위해요소 유관기관 합동단속, 계절별 대상별 맞춤형 단속으로 교통문화 패러다임을 ‘사람먼저’로 전환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은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5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갈전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스카치레인 설치
8일 오전 진주시 충무공동 갈전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진주경찰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학교 관계자들이 ‘서다, 보다, 걷다’
캠페인 스티커(안전보행 스카치레인)를 부착하고 있다. ‘서다, 보다, 걷다’ 캠페인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어 보행 3원칙이다.

△ 진주경찰서 어린이 안전보행 스카치레인 설치

진주경찰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안전한 진주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전보행 스카치레인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진주경찰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반영구적 소재인 지면부착물을 협업 제작한 것이다.

지난 8일 갈전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설치를 시작으로 진주 관내 44개소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할 예정이다.

갈전초 녹색어머니 신명진 회장은 “최근 운전자들이 중앙선 침범은 물론 신호위반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많아 학교 앞 어린이 보행자 사고 위험요소가 많았다”며 “아이들이 길을 건너기 전 안전보행 스카치레인을 보면서 안전한 보행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효과를 볼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주서 교통관리계는 “등‧하교 시 교통안전 캠페인 및 자체제작 영상시청,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 보행자와 함께 안전한 교통문화 환경이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무단횡단이 잦은 시내 다발구역에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설치 계획

- 어린이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보행 스카치레인 설치 세부계획

- 교통안전 캠페인 및 교육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등하교길 형성

- 어린이 보호구역의 횡단보도 내 스카치레인 설치를 통한 어린이 보행자 안전보행 ‘서다, 보다, 걷다’ 습관장려

도동초등학교 앞 스카치레인 설치
도동초등학교 앞 스카치레인 설치
부설처등학교 앞 횡단보도 스카치레인 설치
부설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스카치레인 설치
천전초등학교 앞 스카치레인 설치
천전초등학교 앞 스카치레인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