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의 전쟁 나선 의령군...TF팀 ‘총력 대응’
폭염과의 전쟁 나선 의령군...TF팀 ‘총력 대응’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7.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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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령군청
사진제공=의령군청

의령군이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의령군에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폭염은 지난해보다 10일이나 먼저 찾아왔다.

이에 의령군은 폭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3개반 5개부서 23명으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TF팀은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예찰활동반으로 나뉘어 역할을 수행중이다.

총괄상황반은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건강관리지원반은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노인복지지원 등을 담당한다. 예찰활동반은 농축산재해와 공사장 안전관리, 도로 살수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와 횡단보도 그늘막을 대폭 늘려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167곳을 운영하며 횡단보도 그늘막은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해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매일 2회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대비 문자도 발송하고 있다.

사진제공=의령군청
사진제공=의령군청

오태완 군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폭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8일은 의령군에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어 고령의 노인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곡면 대신마을 무더위쉼터를 찾은 오 군수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어려운 사항을 청취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7월, 8월 여름 두 달 경로당 냉방비를 십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을 위한 지원을 점차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폭염경보가 발령함에 따라 폭염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폭염대응 TF팀 3개 반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예찰활동반 소속 노기철 건설과장은 고속국도 제14호선 부림면 대곡리 건설 현장을 찾아 작업 시간대 조정 여부 등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폭음대응체계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