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흉기로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19일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15분께 진주의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A씨는 범행을 저지른 1시간 후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동거녀 B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만나 한달 전부터 동거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정신장애 3급으로 지난 2005년부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사탄으로 보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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