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형형색색 ‘꽃 천지’ 산청에서 ‘힐링’
5월은 형형색색 ‘꽃 천지’ 산청에서 ‘힐링’
생초국제조각공원 개방 꽃잔디 만개
걸으며 힐링, 국내 최대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5.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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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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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산청군은 5월이면 그야말로 ‘꽃천지’다.

진분홍 철쭉이 반기는 산상 화원 산청황매산과 현대 조각 작품과 꽃잔디가 어우러진 생초국제조각공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이 일제히 봄꽃으로 몸단장을 마쳤다. 그동안 코로나19라는 고약한 바이러스에 빼앗긴 봄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듯하다.

올해는 가족, 연인과 함께 산청으로 꽃놀이를 떠나보자.

◇산상 화원 꽃대궐 속에서 즐기는 산청 황매산 철쭉

산청 황매산은 청정 농산물 생산지로 이름 난 차황면 법평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황매산은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로 매년 봄 키 높은 철쭉 군락이 꽃대궐을 형성, 장관을 연출한다.

산청군은 황매산 철쭉제 대체 행사로 농특산물 판매장터 운영과 구매 시 상품권 증정 이벤트,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군은 오는 15일까지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산청 황매산 농특산물 판매장터’를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농특산품 쇼핑 이벤트(5만 원 이상 특산물 구매 시 5000원 산청사랑상품권 증정) △산청IC 앞 약초시장 홍보 이벤트(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상품권 증정) 등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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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각과 어우러진 진분홍 꽃잔디 카펫의 향연

산청 황매산보다 앞서 완연한 봄 소식을 알려온 곳은 민물고기의 고장이자 민물요리 명소인 생초면이다. 생초면에서는 생초를 찾는 관광객들이 꽃잔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생초국제조각공원을 개방하고 있다. 꽃잔디의 분홍빛, 하얀빛이 어우러져 마치 카펫이 깔린 것 같은 생초국제조각공원을 보면 누구라도 절로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경남도지정문화재 제7호 생초고분군 등 가야시대 유적과 함께 지난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현대조각품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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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힐링 국내 최대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인 산청 동의보감촌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한방항노화 힐링 관광지다.

현재 완연한 봄을 맞은 동의보감촌은 산청읍에서 향하는 길목부터 꽃잔디와 형형색색의 꽃나무가 방문객을 반긴다. 동의보감촌의 진출입로인 동의문과 보감문은 꽃잔디가 흐드러져 눈을 즐겁게 한다. 최근에는 동의보감촌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인 무릉교가 설치돼 즐길거리를 더하고 있다.

무릉교는 동의보감촌 남동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으면서 왕산·필봉과 동의보감촌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출렁다리다. 멀리는 군립공원인 웅석봉과 철쭉·억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황매산 등 산청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릉교를 비롯해 소원을 이뤄주는 기바위가 있는 동의전 인근에는 소나무 숲속을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잘 구비돼 있어 걷기만 해도 숲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