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민 후보 정책 토론 제안에 “제안 할 자격 없다”
한기민 후보 정책 토론 제안에 “제안 할 자격 없다”
한 후보, 공직자 자질 검증 위한 정책 토론 제안
조 후보 아파트 매매 등 네거티브 공세 이어가
조 후보 “상대 후보 이미 정책 토론 제안할 자격 상실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5.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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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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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기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이 조규일 예비후보로부터 자신이 제안한 정책 토론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조규일 후보는 한 후보의 정책토론 제안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 후보는 2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토론을 통해 조 예비후보는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저는 공직자로서의 자질, 정책과 미래 비전을 검증받고 싶다”며 정책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날 한 예비후보는 조 시장이 서울에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매매 의혹 등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한 후보는 "조 예비후보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허황되고, 과장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자녀들을 위해 진주아파트를 처분하고 강남아파트를 보유하게 됐다는 거짓 해명과 구차한 변명으로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조 예비후보에게 TV토론을 제안했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엇이 두려워 토론을 피하는 건지, 스스로 공직자로서의 자질 부족과 제기된 모든 문제를 시인하는 것이냐”며 물었다.

이 같은 한 후보의 정책 토론에 대해 조규일 예비후보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정책 토론을 제안하면 당연히 하겠다. 그러나 한기민 예비후보는 이미 정책 토론 제안할 만한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며 비난하며 거절 의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