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용·장규석, 국민의 힘 불공정 공천 절차에 ‘불만’
김하용·장규석, 국민의 힘 불공정 공천 절차에 ‘불만’
불공정한 경선 일정광역․특례시장에 대한 공천신청 원천제외
국민의힘, 국민의당 공동정부 구성 약속 및 합당 정신과 맞지 않아
의장, 부의장...광역의원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4.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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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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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은 21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추가 공천신청 절차에 대한 부당성과 경선 일정의 불공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에 따른 국민의당 후보들의 추가신청을 20~21일 양일간 받고 곧바로 100% 국민경선 여론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당 후보들이 그간 중앙당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명함 한 장 못 돌리고, 문자메시지도 보내지 못한 상태에서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불공정 경선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17개 광역단체장과 4곳 특례시장이 추가신청 대상에도 제외된다”며 “국민의당 후보의 경선자격 마저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후보가 있는 경남도의 경우 여론조사 경선일정이 최소한의 기간만이라도 반드시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 지역주민들에 대한 더 많은 봉사활동과 새정부, 새로운 도정이 도민을 위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다시 한번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은 지난 1월 안철수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선언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지난 18일에야 합당이 이뤄지고 광역·특례시장 공천신청 제외로 인해 광역의원으로 공천신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