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열 전 도의원, 사천시장 예비후보 출마 공식선언
박정열 전 도의원, 사천시장 예비후보 출마 공식선언
기업 경영·재선 도의원 및 상임위원장 경력 준비된 후보 강조
도정 8년, 굵직한 현안 해결,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선공후사 자세 봉사 다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3.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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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정열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이번에 사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정열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국민의힘, 60)이 24일 경남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1만 사천시민의 미래와 행복을 책임질 준비된 일꾼으로서 올바른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 도의원 시절 보내준 사천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하다”면서 “시민 지지와 성원이야말로 경남도의회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사천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자극제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천시를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한 박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 자료를 근거로 사천시가 지역소멸 위험지역 단계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4가구 중 한 가구는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이라는 조사결과도 제시했다. 특히 사천시를 대표하는 항공 산업도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힘들게 유치했던 항공MRO사업도 정치권과 한통속이 된 인천시의 지역이기주의 발상으로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예비후보는 “바다케이블카로 대표되는 사천시 관광산업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富)의 역외 유출도 심각한 상태여서 한마디로 사천시는 현재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항공MRO산업 유치, 사천국제공항추진, 수리온헬기 우선구매 건의, 저비용 항공사 취항, 남강댐 피해 대책 및 보상 등 사천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도정질의, 5분 발언, 대정부 건의안 제출 등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인정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로부터 ‘카이 박’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2017년 대한민국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수상, 사천공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감사패도 받았다.

20대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유치와 서부경남지역 항공클러스터 조성 역시 강력한 추진력과 뚝심을 가진 자신이 성공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윤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우주항공청 조기 유치, 바다케이블카와 연계 된 실안 노을관광지 개발 및 실비거리 조성, 무지개 도로를 따라 차박이 가능한 대규모 카라반 전용 캠핑장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남해안벨트 관광 산업 활성화 전략에 발 맞춰 사천시 방문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이어 사천시민의 50년의 숙원인 남강댐 피해 대책과 현실적인 피해 보상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역사 박물관 설립과 진삼철도 복원 ‘잇다’ 열정 관광열차 개통 등도 중요 공약이다.

박 예비후보는 “사천은 희망을 품고 있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 같다”며 “내 고향 사천을 항공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신(新)남해안 시대의 보석 도시로 키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친이 자식들 이름을 지으면서 항렬을 따르는 대신 바를 정(正)자를 넣어 항상 바르게 살라는 말씀을 남겼다”면서 “박정열은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누구보다 바르게 사천시를 위해 헌신하겠다”라며 출마 회견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출신으로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거상종합건설, 코끼리크레인등 회사를 창업해 성공했으며, 도의원이 된 후 문화복지위원장, 남강댐취수증대사업피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