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문체부 등 공모사업 다수 선정 쾌거
경남문화예술회관, 문체부 등 공모사업 다수 선정 쾌거
  • 허진화 기자
  • 승인 2018.05.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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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하태봉, 이하 경남문화예술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공모사업 중 6개 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동시에 예술의전당 ‘2018년 싹온스크린(SAC on Screen) 상영’ 공모 사업과 국립현대미술관 ‘2018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 공모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연속 쾌거를 올리고 있다.

국,공립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 작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국,공립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 작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역예술단체 등 사업 3개 부문 선정

먼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문연이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중 △민간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 △국,공립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 등에 선정됐다.

전국 방방곡곡에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추진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우수한 기획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과 비활성화 문예회관의 운영 활성화, 국립단체 및 민간단체 등의 우수공연 유통 등을 추진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나눔을 통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3개 부문에 선정됨으로써 공연 사업비를 일부 지원 받게 되었다. 이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민간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사단법인 극단현장의 연극 <강목발이>,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콘서트>, <브라소닛 빅밴드와 함께하는 ‘Feeling good' with B.M.K(또는 박기영)>, ‘국,공립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국립극단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2018 여름공연예술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강목발이(임미경 작·고능석 연출)>는 극단 현장의 창작극으로, 진주지방에 전해오는 의적(義賊) 강목발이 설화를 모티브로, ‘인간의 업(業)’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과 희곡상, 최우수연기상 등 3개 부문의 수상 성과를 거두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립극단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조씨고아’를 각색의 귀재 고선웅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복수란 무엇인가? 폭력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비극 속의 웃음과 공허를 찾아낸다.

<2018 여름공연예술축제>는 지난해 매진행렬을 이룬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도 경남지역 예술공연단체들이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5일 간 경남도민을 찾을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 작은 음악회 4월 선정 작품 모던가야그머 정민아의 ‘화류춘몽’
문화가 있는 날 - 작은 음악회 4월 선정 작품 모던가야그머 정민아의 ‘화류춘몽’

‘문화가 있는 날-작은 음악회’ 사업 선정으로 매월 다양한 공연 선보여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문연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 개최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위해 마련됐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문화가 있는 날-작은 음악회’ 사업에 선정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다양한 주제와 테마가 있는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월에는 <모던가야그머 정민아의 ‘화류춘몽’>, 5월에는 <라비에벨 ‘집시의 노래’>, 6월에는 <The NEQ ‘가장 한국적인 컨템포러리 음악’>, 7월에는 <창작그룹 노니 ‘신호유희’>, 8월에는 <라벤타나 ‘Como el Tango'>, 9월에는 <FOX 캄머 앙상블 With A&B 오케스트라>, 10월에는 <고상지 트리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자발적 문화예술향유 능력 및 정서함양 제고에 앞장

이어 경남문화예술회관은 한문연에서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과 ‘문예회관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운영’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문 문화예술 교육단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조곤조곤! 그림에게 말을 걸어봐>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경남도내 청소년의 문화예술 정서함양과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 능력 제고하고,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 체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문예회관 활성화 및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이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연극을 통해 종합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참여자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새로운 예술교육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인생열전-내가 바로 국민배우> 시즌 2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이번 한문연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업의 총 예산은 약 3억 6천4백만 원이며, 그 중 약 2억 1천1백만 원을 국비 지원받음으로써 약 57%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문화가 있는 날 - 작은 음악회 5월 선정 작품 라비에벨 ‘집시의 노래’
문화가 있는 날 - 작은 음악회 5월 선정 작품 라비에벨 ‘집시의 노래’

예술의전당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공연 및 전시 공동 사업 진행

예술의전당 <싹온 스크린>은 우수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와 10월 클래식 <디토 파라디소>, 12월 클래식 <헨델의 메시아>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지역‧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와 지역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 <번역된 건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개관 30주년에 맞춰 특별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문연 지원 사업 중 6개 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다채롭고 우수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을 경남도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경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