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태권도협회장, 한규학 후보 당선
진주시태권도협회장, 한규학 후보 당선
  • 이광윤 기자
  • 승인 2018.05.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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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체육회는 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선거를 통해 현재 공석 중인 진주시 태권도협회장에 태권도 8단 한규학(63)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진주시 체육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한규학 후보는 대의원의 96.5%의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으로 당선 됐다.

한편 진주시태권도협회는2017년 10월 31일 자로 전임 협회장이 경남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1년간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은바 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전 회장이 징계 등 사유로 궐위가 되는 경우 60일 이내에 임시 대의원 회의를 개최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지난 1월 2일 선관위를 구성하고 이어 같은 해 1월 12일경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도, 재정 악화 등 내부 분란 등으로 선거일을 2차례에 걸쳐 연기, 같은 해 3월 27일에는 선관위원 등의 사퇴 등으로 회장선거가 이뤄지지 않아 관리 책임이 있는 진주시체육회가 개입하게 됐다.

또한 진주시체육회는 진주시태권도협회의 정상적인 협회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지난 4월 24일 이사회를 열어 체육회 관리규약 제 9조 등의 규정에 따라 진주시 태권도협회를 5월 3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이에 협회 모든 임원 인준의 취소 및 회계출납정지 등 모든 업무를 정지시키고, 시 체육회의 관리체제로 운영, 지난 24일 오전 시체육회 회의실에서 관리위원회 가 주재하는 대의원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한규학(63세)후보를 진주시 태권도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진주시 태권도협회장의 선거는 한규학(63세)후보가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했으나 진주시 태권도협회 임시대의원(관장)86명중 58명이 찬반 투표에 참여, 찬성 56명 반대 1명 무효 1명의 결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차기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인은 지난 25일 당선공고에 이어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당선 확정 처리된다.

회장으로 당선된 한규학 후보는 이날 소견발표에서 자신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여 74년 진주 창무관 사범의 인연과 79년경찰에 투신해 경찰무도 선수 및 감독, 경찰관 무도지도사범으로도 활동을 한 50여년 태권도인임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는 “그간 진주시 태권도협회가 잠시나마 파행으로 운영 된 부분은 자신도 진주시 태권도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며, 새 집행부의 회장으로 당선 되면 먼저 태권도 가족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 집행부 공은 찬양하고 과는 타산지석으로 삼아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여 바르고 투명한 협회, 모두가 참여하고 대의원이 주인되는 협회로 만들어 경남 최고의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