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상희 의원, 조민 불합격 1인 시위에 정치 압력 ‘논란’
제상희 의원, 조민 불합격 1인 시위에 정치 압력 ‘논란’
제 의원 “경상국립대 조민 불합격에 국정 감사 실시할 것”
일각서, 민주당 공천 받기 위한 ‘여론몰이’ 비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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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상희 의원이 지난 19일 경상국립대병원 정문앞에서 조민 불합격 사유와 관련해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제상희 의원이 지난 19일 경상국립대병원 정문앞에서 조민 불합격 사유와 관련해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상희 의원(사 선거구(대곡, 금산, 집현, 미천, 초장))이 지난 19일 ‘국립경상대병원 정문 앞에서 ’조민 불합격 사유’와 관련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해 경상대병원의 정당한 인사 면접에 대한 부당한 정치적 압력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날 제 의원은 ‘의사가 필요하다. 응급의학과 왜? 탈락? 국정감사 실시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대다수 지역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경상대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제 의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미 조민의 레지던트 불합격 결정이 난 사안에 대해 1인 피켓시위는 정치적인 논란을 키울 뿐"이라며 "지역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한 여론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경상대병원 측이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의해 합격 여부가 통보된 것으로 분명한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며 “지역구와 지역민들의 더 챙겨야 할 시의원이 특정인을 위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행태는 정치적인 압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시민 A씨도 “경대병원이 자체적인 인사기준에 의해 면접 탈락 처리했음에도 지역 정치인이 나서 불합격 사유에 대해 1인 시위를 벌이는 것은 불필요한 행태”라며 “이 같은 문제로 정치권이 논쟁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뤄진 경상국립대병원 2022년 신입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 지원했다. 당시 경상국립대 응급의학과는 2명을 모집했으며, 조씨가 단독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 17일 조씨에 대해 면접을 거쳐 18일 불합격 통보를 발표했다. 이날 경상국립대병원은 통보 결과에 대해 “정해진 점수를 토대로 전공의 합격자를 선출했으며,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의해 합격 여부가 통보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