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 66% 살기 좋은 지역 인식...거주 의향 높아
경남 도민 66% 살기 좋은 지역 인식...거주 의향 높아
지난해 연말 서부경남 주민 1100명 대상 설문조사
서부경남 삶 평가 질문에 ‘긍정’ 이 ‘부정’보다 7배 높아
주민 66% ‘계속 거주하고 싶다’ 응답, ‘그렇지 않다’의 8배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2.01.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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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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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도민은 서부경남 지역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서부경남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서부경남 10개 시, 군에 거주하는 주민 1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조사내용은 서부경남에 대한 인식, 거주환경 및 정책 만족도, 서부경남 미래상 등이다.  

그 결과, 서부경남 거주 환경 전반에 대한 질문에는 53.57%가 ‘좋다’ 또는 ‘매우 좋다’로 대답했으며, ‘보통’은 38.4%, ‘좋지 않다’ 이하는 8.05%로 대답해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7배 정도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경남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연환경(56.7%), 관광자원(16%), 농축어업자원(13.1%) 등의 순으로, 반대로 약점은 저출생 고령화(35%), 청년층 인구유출(29%), 지역발전 불균형(17%) 등으로 응답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서부경남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관광도시(30.3%), 환경도시(22.8%), 역사문화도시(1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부경남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거주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이유는 자연환경 우수(53.2%), 사회복지 혜택 우수(14.9%), 문화관광체육시설 풍부(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아쉬운 점으로는 일자리 등 산업경제 기반 미흡(38.2%), 의료시설 미흡(26.1%), 문화관광체육시설 부족(12.1%)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하게 문화관광체육시설은 긍정적과 부정적 대답에 모두 해당돼 지역민이 평소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부경남에 계속 거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6.1%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로 ‘보통이다’는 25.5%, ‘그렇지 않다’ 8.4%로 나타나 긍정적 답변이 부정적 답변보다 8배 많게 나와 서부지역 주민은 계속 지역에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이 현재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산업단지 조성 24.1%, 낙후지역 정비 22.1%, 문화관광체육시설 확충 19.1%, 대도시 접근성 향상 9.8% 순으로 대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태명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 연말 마련한 서부경남 발전 전략에 적극 반영했다”며 “서부경남 지역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지역민의 삶의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