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박종복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일반회원에 선출돼
김윤희·박종복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일반회원에 선출돼
김윤희 교수,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전자재료 개발 연구자로 자리매김
박종복 교수, 기술이전·사업화 분야 등에서 최고 연구역량 인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1.10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희, 박종복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사진 왼쪽부터 김윤희, 박종복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이하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58) 교수와 상경대학 경영학과 박종복(52) 교수가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일반회원에 선출됐다.

한국공학한림원(The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of Korea)은 학계, 산업계 및 국가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 우대하고 공학·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특별법인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심사 후 연임이 가능하다. 회원 인증서는 3월 22일 개최할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배부된다.

김윤희 교수는 화학생명공학 분야 1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됐다. 김윤희 교수는 수십 년간 유기반도체 분야를 연구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전자재료 개발 연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들은 국내외 뛰어난 공동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개발한 기술은 산업체와 적극적인 교류로 산업적 응용을 추진했다. 김윤희 교수는 다년간의 연구 개발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국내 기업과의 국내외 공동 특허 취득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업과의 물질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

김윤희 교수의 연구 분야는 유연하고 가벼운 장점을 갖는 유기전자재료를 위한 유기 반도체 소재 개발이다. 김윤희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고색순도 특성을 갖는 청색 발광재료를 다수 개발했고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용 고분자 및 단분자 재료 개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센서 등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이동도를 갖는 p 및 n형 유기반도체를 개발했다.

김윤희 교수는 2011년부터 경상대학교/삼성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센터장과 BK21+, 4단계 BK21 사업의 미래인재 양성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문위원, 경상남도 과학진흥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고분자학회 전무이사, 부회장, 대한화학회 고분자화학분과 회장 및 여성분과 회장을 역임했다.

박종복 교수(상경대학장, 창업대학원장)는 기술경영정책 분야 1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됐다. 박종복 교수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분야와 기업가정신 및 창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3년에 발표한 논문 ‘한국 기업에서의 기술사업화 특성에 관한 탐색적 연구’에서 한국형 기술혁신의 깔대기 이론인 ‘기술사업화 단계별 성공률’ 등의 핵심통계를 주요 업종별로 산출했다. 2020년에는 ‘창업기업에 대한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침체한 벤처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박종복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분야, 중소기업발(發) 기술혁신 및 사업화 분야, 기업가정신 및 창업 분야 등 3가지이다. 박종복 교수는 연구분야의 특성상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정책연구 수행에도 매진해 왔다. 그 결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과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 등 정부의 관련 정책 수립에 다수의 연구결과가 직간접적으로 반영됐다.

박종복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산업연구원(KIET)을 거쳐 2012년에 경상국립대학교 경영학과에 부임했으며 2021년부터 상경대학장과 창업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외부활동으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기계소재전문위원회/평가전문위원회/중소기업전문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경영평가단 위원,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전문위원, 한국창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