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앞당기는 스마트 도시 '진주' 본격 추진
미래를 앞당기는 스마트 도시 '진주' 본격 추진
미래 발전 전략·스마트도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탄소저감, 시민행복 등 스마트도시 6대 추진 전략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12.23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버스정류장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
스마트버스정류장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가 첨단 스마트도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격조 높은 도시, 시민이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누리는 도시,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도시,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스마트도시 완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인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 중이며, 관련 조례 제정과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도시경쟁력 확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주시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전략,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 및 진주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해 스마트도시 6대 추진 전략으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6대 추진 전략에는 △탄소저감도시 △시민 행복 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데이터 기반 첨단 지능 도시 △ 창의 기반 교육문화도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등의 계획이 담겼다.

시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그린 도시를 지향하고자 자원이 순환되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가 저감 되는 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수소버스, 전기버스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을 대폭 확대하고, 도시의 자투리 공간에 재생에너지 생산이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시민행복 도시 조성에는 노인 돌봄을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민이 참여해 소음지도·휠체어 맵·미세먼지 지도를 만드는 시민 행복지도 사업도 구상 중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진주시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버스정보시스템과 스마트버스정류장 등 편리한 대중교통, 스마트한 재해예방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에 기반한 감염병 대응이나 재해예방,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기반한 효율적 시민행정을 도입해 지능화된 똑똑한 첨단 지능도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창의 기반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시니어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등 첨단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 문화도시, 진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진주시의 핵심역량인 항공우주산업을 성장시키고 남강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 교통을 목표로 신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고, 청년창업과 전통시장, 지역특화산업, 스마트농업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 폴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스마트 폴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스마트 솔루션 확산 사업 통한 스마트 환경 기반조성

현재 진주 중앙시장 우리은행, 진주시청, 경상대학교 등 15개소에 배기가스, 미세먼지, 폭염, 혹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교통정보와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냉난방·공기청정·공공와이파이·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버스 정류장을 설치 중이다. 첨단 시설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교통 시설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산면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과 충무공동 물초울공원, 정촌면 강주연못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민휴식 공간에 가로등과 CCTV, 비상벨, 공공와이파이, 디지털샤이니지 등 통합 스마트 폴을 설치 중에 있다.

이는 디자인 전문가의 참여로 도시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의 미디어폴을 개발, 자칫 생활 경관을 해칠 수 있는 시설물을 조형예술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여기에 자율 비행 드론 2대를 도입해 남강댐 방류로 인한 하천 범람 감시 및 하천 입수자 정찰, 산불 및 각종 재난 발생 상황에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전국 최고의 드론 도시로서 거듭날 계획이다.

▲성북지구 젊음 도시로 변모시킬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

진주시는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첫 사업으로 스마트 도서관 시스템을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중앙광장에 설치하고 지난해 12월 13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는 복합미디어폴 10개소와 디지털 지하상가 안내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다.

성북지구의 중앙로터리 외 4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공북문 주차장 외 4개소에 스마트주차장을 설치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성북지구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허브하우스가 완공되는 오는 2023년에는 직업진로센터미디어랩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체험서비스,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미래 첨단기술이 구현된 지역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진주-사천 간 시외버스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진주시와 사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지원사업으로 진주-사천 간 시외버스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진주와 사천 간 시외버스 노선 34km 구간에 버스도착정보안내기 12대를 설치, 각 버스에 행선지 안내판 등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외버스 도착 정보와 실시간 교통혼잡 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양 시가 운영 중인 시내버스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스마트폰으로도 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됨으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진주시와 사천시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구성도. (자료제공=진주시청)
긴급차량 우선신호 구성도. (자료제공=진주시청)

▲선진 스마트 도시통합센터 구축

진주시 도시관제센터는 빅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센터, 교통정보센터, 지능정보센터를 포괄하는 선진 스마트 도시통합센터의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운영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방범·교통·재난 상황에 대한 CCTV 영상정보를 유관기관과 연계함으로써 신속하고 능동적인 스마트도시 안전망 기반을 강화했으며, CCTV 영상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교통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통합된 도시정보를 도출하고 신속 대응함으로써 단순한 CCTV 관제센터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화된 도시관리센터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범죄예방디자인(CPTED) 기법을 적용한 범죄예방 CCTV설치 사업, 범죄예방 환경도시 조성사업, 방범취약지역 CCTV 설치사업 등에 총 20억 원을 투입해 방범용 CCTV 130대를 확대 설치했다.

현재 진주시 도시관제센터에서는 주택가, 골목길, 공원, 학교 등 도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3700여 대 CCTV를 28명의 관제요원들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사건·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CCTV 영상정보 4000여 건을 경찰서에 제공해 사건 해결 및 범인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스마트도시

정부는 도시혁신 및 미래성장 동력 창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한국판 뉴딜인 디지털 그린뉴딜을 통한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도 역사적 전통과 미래기반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한 시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스마트도시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교통, 환경, 안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주시가 스마트한 생활 환경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진주시 통합 관제센터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 통합 관제센터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