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거주공1차 아파트서 치매 인식개선 행사 실시
평거주공1차 아파트서 치매 인식개선 행사 실시
진주시 보건소, 평거동 행정복지센터·주민자치위.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 위더스 등 민·관·학 협동 지원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1.11.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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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지난 14일 평거주공1차아파트에서 진주시 보건소, 평거동주민자치위원회, 경상국립대학교(이하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와 연계해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실버 행사를 진행했다.

입주민 중 60세 이상 노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신체 검진(인바디, 혈압, 혈당 측정), 치매선별검사, 노인 우울검사 실시 등 의료봉사 부스를 운영했으며 노인과 대학생이 함께 하는 어울림 산책 활동 및 사진을 찍어 추억을 간직한 포토존 등을 운영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울증·무기력증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지역 내 감염의 두려움으로 걷기·운동 등 신체활동이 감소해 각종 질환에 취약한 노인 인구의 건강관리 및 정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정서 지원 활동은 진주시 보건소,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평거동 행복복지센터가 함께 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이 폐쇄되고 바깥 생활이 제한되어 노인들이 즐길 여가 활동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휴일에 이렇게 찾아와 검사까지 해주니 고맙다”면서 “자원봉사 학생들이 같이 산책을 하고 사진도 찍어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울증 및 치매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하고 생명을 존중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사업단 관계자는 “지난해 ‘제1회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실버’의 정서 지원 활동의 만족도 조사 결과 우울감 감소, 사회적 관계 확장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행사의 대상지는 진주 시내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이 주거하는 지역으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은 ▲아파트 입주민 대상 의료봉사 부스 운영(신체검진, 치매검사) ▲어르신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어울림 산책 활동 ▲미니 운동회 및 포토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상수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됐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돕는 일은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