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의 든든한 동반자 ‘국민건강보험’
100세 시대의 든든한 동반자 ‘국민건강보험’
  •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동남해지사 구휘윤 과장
  • 승인 2021.11.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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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하동남해지사 구휘윤 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동남해지사 구휘윤 과장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이 마음을 바쁘게 한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결실을 정리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니 조급한 마음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또한 나이 오십을 넘기고 보니 지금부터의 삶의 우선순위는 어디에 두어야 하고 인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설계해 나가야 할지 막막해지기도 한다.

통계청에서는 향후 25년 후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고령국가가 될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대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인 ‘제론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제론테크’란 제론테크놀리지(Gerontechnology)의 줄임말로 노인을 위한 과학기술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노인학에 공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과학분야를 융합해 노인문제의 해법을 찾으려는 다층적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제 100세 이상의 기대수명을 예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의학기술 등의 발달로 ‘호모 헌드레드’라고 하는 100세 장수가 보편화된 시대의 인간으로 살게 된 것이다.

길어진 수명과 더불어 건강한 노후의 삶을 설계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귀와 눈을 아끼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가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며 무릎관절을 잘 관리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준비해야 한다.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신체, 정서, 사회적 자극은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하며 몸과 마음이 두루 건강해야 한다.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찾아오는 질병인 ‘치매’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인지능력의 감퇴는 치매 진행속도를 더욱 빨라지게 하므로 적절한 자극을 통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원활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노후를 위한 핵심은 ‘관계’이다. 행복한 부부관계나 자녀들과의 원활한 관계형성으로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기에 마주하는 신체적, 환경적인 변화를 받아들이고 노인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취미를 찾고 대인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질병·부상 등에 대해 요양기관 진료비 지급, 장애인 보조기기 급여비 등 다양한 형태의 보험급여를 제공함으로써 노후의 의료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국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검진 및 검진 사후관리, 예방·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며, 검진 결과에 따른 위험요인 보유자 및 유질환자에게 개인별로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풍, 치매 등으로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이나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에게 가족을 대신해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지원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건강한 신체로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품 있는 노년을 위해 우리의 듬직한 동반자 국민건강보험과 함께 미래자산인 건강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행복한 노년을 위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여러분 곁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