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유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농단 적폐청산 등 3대 개혁과제와 각급 유치원 내 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네 번째의 획기적인 정책을 쏟아냈다.
김선유 예비후보는 먼저 유치원 교사의 보건행정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건업무 처리의 전문성을 갖춘 ‘유치원 간호사(보건지킴이)’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간호사가 수업 등 교육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보건행정 업무, 즉 보건활동, 의료 활동, 보건실 운영, 건강검사 등 간호사 업무 매뉴얼을 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두 번째 공약은 ‘부수업무제로 연구학교 시범 도입’으로 선생님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토록 하기위해 학교시설이나 환경관리, 공문서 처리는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관리하도록 이관하겠다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학생을 직접 교육하는 것 외에는 어떤 업무도 선생님에게 부과하지 않는 ‘부수업무제로연구학교’를 시범도입 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셋째로는 ‘경남고교사이버학교 운영’으로 고교학점제 대비 등 선진 교육기반을 마련한다는 정책이다.
이는 도내 최고 선생님들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서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로써 소프트웨어 교육에서도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고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에게 선택권 보장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넷째는 ‘에너지 자립학교 도입’으로 친환경 교육기반을 조성해 학교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할 계획이지만 전기요금 때문에 냉난방기 가동은 물론 공기정화기까지 상시 가동될 경우 필터 교체비용과 전기요금 가중으로 학교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할 것에 대비한 정책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자립학교는 건축물부터 패시브하우스처럼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인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또한 에너지 자립학교는 그 시설 자체로 학생들에게 훌륭한 환경교육 및 기술교육 소재로써 에너지 관련 기관 및 환경단체와 협력을 통해 21세기 학교에너지 모델인 에너지 자립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는 정책이다.
마지막으로 김선유 예비후보는 ‘교육농단 적폐청산과 3대 개혁’을 발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지금 경남교육청에는 교육농단이 있다는 말이 있다”며 “코드인사와 낙하산 인사가 요즘 논란 중인 공기업 채용비리와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다. 이것이 교육농단이고 청산대상인 적폐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개방형 인사 최소화, 교직사회 안정 ▲학내 성희롱 및 성폭력 사건의 엄중 문책 ▲교육현장에 만연한 온정주의로 인한 교실붕괴와 교권추락 규제 ▲교원성과급제도 폐지촉구 및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 등 정책을 제시했다.
김선유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초등교사에서 중등, 대학교수 등에 이르는 40여 년 간의 교육현장과 진주교육대학 총장 등 교육행정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경남교육의 청렴시대를 주창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