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철골 제작 스마트 자동 로봇 경남에 구축
세계 최초 철골 제작 스마트 자동 로봇 경남에 구축
사천 청우중공업, ‘smart steel shop’ 1단계 시제품 출하식
대기업과 상생 협력 통한 성과, 본격 생산 및 해외 수출 계획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1.10.27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주신문
© 진주신문

세계 최초 철골 제작 스마트 자동로봇생산 시스템이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사천시 사남면 청우중공업㈜ 본사에 구축됐다.

경남도는 지난 26일 청우중공업㈜의 철골 생산 자동로봇시스템 'Smart Steel Shop'의 1단계 시제품 출하식에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자동화 로봇 시운전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우중공업(주)의 ‘smart steel shop’은 지난 5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이 자금을 투자하고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철골제작 자동로봇 생산체계 시스템이다.

이날 출하식에서는 회사 내에 300여억 원을 들여 철골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가 협업을 통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자동화 로봇 6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출하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자동화 로봇 26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총 30대의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철골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출하식에 참석한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청우중공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대규모 신규투자로 경남도, 사천시, 중앙정부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받았다”며 “지역의 중소기업이 국내 굴지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는 대중소 상생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청우중공업(주)은 강구조물과 산업플랜트 제작·판매를 수행하고 cgs합성보 통상실시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체 생산한 강구조물을 cgs 공법을 이용해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 안전성 확보로 우리나라의 건축 공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매출액이 매년 35%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 280억 원에 이어 올해는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로봇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