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도시 진주, 내달 4일 ‘2021 전통공예비엔날레’ 개막
창의도시 진주, 내달 4일 ‘2021 전통공예비엔날레’ 개막
‘전통 공예의 법칙’ 주제로 내달 4일부터 21일까지
관내 4곳 전시장서 43명 작가의 작품 190여 점 전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10.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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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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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 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첫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 조규일 시장)’를 개최한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내달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공예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공예의 합(合), 전통의 향(向), 진주의 형(衡)을 강조한다.

이는 동서양의 화합을 모색하고, 전통과 현대의 공예를 관통하는 공예의 법칙을 발견해 창의적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시장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남가람박물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등 4개 전시장에서 총 43명 작가의 작품 19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12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작가 13명의 작품들과 우리나라 중견 작가의 작품이 교류전으로 전시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토전 김익영, 소강 민영기 작가 등 우리나라 원로 작가들의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공예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남가란미술관에서는 故 정돈산 선생을 비롯한 진주의 무형문화재들과 명장의 전통 소목과 두석 작품들이 전시되며,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는 故 태정 김창문 선생의 두석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밖에도 부대 행사로 국제학술토론회, 진주 전통공예미디어전, 탈춤 한마당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전통 공예 작품을 효과적으로 감상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 도슨트를 배치해 전시관 안내 및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행사를 국제적 규모의 문화교류 기회로 삼아 진주를 더 알리고 시민들에게 진주의 전통문화를 더 가까이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정병훈 단장은 "행사를 통해 공예 분야의 문화산업 발전을 진작하고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국내외 공예작품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진주에 창의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