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진주복음병원 관절센터 물리치료실 진경섭(46) 실장
의료법인 진주복음병원 관절센터 물리치료실 진경섭(46) 실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04.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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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복음병원 관절센터 물리치료실 진경섭(46) 실장

"환자 말에 귀기울여 주는 것이 지금 치료사들 덕목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의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작은 화면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목을 쭉 빼거나, 무릎과 탁자 위치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목을 잔뜩 숙인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흔한 광경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만성질환 진료 원인 통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환자는 매년 약 4.8% 정도 증가하고 있다.

보통 디스크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의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디스크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문제는 통증을 느껴도 으레 진통제를 먹거나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는 마음에 참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점이다. 때문에 다양한 통증 원인 가운데 무엇이 문제인지 빨리 파악해 올바른 치료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치료해주는 물리치료사는 환자의 근육 상태와 평소 습관 등을 체크해 알맞은 치료를 하고 추후에도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세를 바르게 교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진주복음병원 6층 물리·재활·도수치료센터는 외래 진료를 받으신 분들이 수술을 하고 병동에 입원을 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된 버팀목에는 전문 의료진 및 전문치료사들의 환자들에게 거부감 없는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 및 거부감 없는 치료로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환자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며, 최첨단 장비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계통의 전문 의료진이 각종 질환 치료는 물론 전문적인 도수치료사가 손으로 불균형 된 근육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연안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

특히 관절센터 물리치료실 진경섭 실장은 일명 ‘기적의 손’라고 불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단지 치료를 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어떻게 다치게 되셨는지 물어보면서 환자분의 입장에서 공감해드리고 자세한 설명도 드릴 수 있다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어떤 환자는 움직이지 못하는 무릎을 조금씩 펴기 시작하고 어떤 환자는 휠체어에만 의존해 있다 조금씩 걷기 시작하면서 치료실에 웃으면서 들어 올 때가 물리치료사로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는 순간”있다고 말한다. <편집자 주>

물리치료실 진경섭(46) 실장

1. 본인을 소개하자면

-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고등학생 아들 둘과 동거하는 46세 가장이며, 현재 진주복음병원 16년차 물리치료실 실장 진경섭입니다.

 

2. 재활치료와 물리치료의 차이는 무엇인지

- 큰 의미로 보면 물리치료안에 재활치료가 속한다고 보면됩니다. 물리치료는 열이나 전기 광선 기계적인 힘 중력등을 이용하여 통증 완화의 및 조직의 치유 신체의 움직임 등을 향상시키는 모든 행위의 치료를 말하며,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일상적인 활동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하여지는 치료를 재활치료(운동,작업,언어치료)라고 합니다.

 

3.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 25년전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1년정도 병원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때 아버지의 재활치료를 돕기위해 물리치료실을 함께 다녔는데 그때 처음 물리치료에 대하여 접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를 도와 재활이나 통증조절의 치료를 하는 치료사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저런 일을 하면 보람되겠구나 생각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4. 현재 물리치료실 직원들은 몇 명인지. 본인의 주요 업무는

- 저희복음병원 물리치료실은 총6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의 주 업무는 ESWT(체외충격파치료)전담 업무를 맞고 있고 치료실전반에 대하여 관리 및 교육등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5. 물리치료사.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 50세에 어깨통증이나 운동의 제안이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오십견이라는 질환이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석회성건염, 극상근파열, 충돌증후군 등 이런 질환들은 통틀어 오십견이이라고 표현을 하죠. 현대에 들어서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치료의 테크닉 이를테면 정확한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을 찾아 통증조절이나 운동범위를 넓히는 것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6.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 서울에서 치료하던 환자분인데요. 거의 십년도 넘은 일입니다. 출산 중에 뇌에 산소가 부족하여 뇌병변장애가 생긴 젊은 여자환자분이 생각나네요. 거의 거동이 불편하여 베드 사이드(치료사가 병실로 직접가서 하는 치료)를 1년정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그 환자분 곁에는 어머니가 함께 계셨는데 굳어져버린 딸의 몸을 운동시킬때마다 도리어 치료하는 저를 힘든데 고생많으시다고 격려해 주셨던 기억이납니다. 진주로 오면서 소식은 알 수 없지만 잘 회복하여 생활하시기를 진정 바랍니다.

 

7.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특히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 물리치료사는 의료인(의사, 간호사)이 아니라 의료기사(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입니다. 항상 의사의 관리 감독하에 있습니다.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제약을 받는 부분 등이 없지 않게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이 노력하고 자기 개발 해야겠죠.

8. 재활치료와 재활병원이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물리치료사 직업에 대한 전망은

- 현 시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고령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일하면 생기는 산업 재해분야 등에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일반 사고와 이 모든 일들을 당하는 분들의 치료의 끝은 물리치료입니다. 더 많은 병원이나 기관에서 물리치료사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나라의 복지를 잘 갖춰야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발돋움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물리치료사를 필요로 하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9. 현 직무 수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치료기기나 테크닉이 날로 날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발맞춰 나가야 하는것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에 앞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물리치료사는 환자의 맘을 공감해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하는 치료보다는 다가가서 손한번 잡아주고 환자들의 말에 귀기울여 주는 것이 지금 치료사들의 덕목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매일 매일 병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갑니다. 환자로 때론 보호자로 그많은 분들과의 만남에서 물리치료사는 병원의 각부분에서 하나의 파트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우리 치료사들은 환자분들을 더욱 존중하고 치료의 질향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주시고 치료사들에게 격려의 말한마디 칭찬의 말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은 의사만이 아니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