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빛’을 밝혀주는 시장 될 것”
이창희 진주시장, “‘빛’을 밝혀주는 시장 될 것”
8개 분야 64개 사업 공약추진, 재정적 문제없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04.3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희(67. 사진) 진주시장이 지난 16일 6·13 지방선거 진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 간 5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8개 분야 64개 사업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현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오는 5월 14일 전후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 업무정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3선에 성공하면 항공국가산단과 뿌리산단을 완공하고 진주를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며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세대에 ‘빚’을 물려주는 무책임한 시장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빛’을 밝혀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주요 공약으로는 ▲ 어린이·학생 등 교육경쟁력 강화 ▲ 체육시설 확충으로 시민 건강증진 도모 ▲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무료주차장 대폭 확대 ▲ 도시재생, 원도심 활성화 등 도시 기반 확충 ▲ 우주항공 사업 등을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 국제적 문화예술 관광도시 조성 ▲ 4대 복지 (좋은세상, 무장애도시, 장난감은행, 진주아카데미) 확대 ▲ 농업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 시장은 8개 분야 64개 사업에 대한 공약에 대해 “이들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약 2조 4천 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공약을 추진하는 데 아무런 재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시장이 되는 것보다 시장이 돼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신념과 행정 경험도 있지만 진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과감하게 수용해 나가며 쓴 소리와 질책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그동안 막말 막말과 폭언 논란에 대해 “그간의 막말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시민들게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언행에 신중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막말을 한 적은 없다. 시장도 사람인지라 미행을 하는 등의 행위에 화가 나서 그런 언행을 하게 됐다”며 해명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국회사무처 입법조사국 입법조사관, 국회사무처 실업·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문위원, 국회사무처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12차 회의를 열어 진주시장 후보 경선 실시 방식에 대해 최종 결정했다. 후보 경선은 당원투표(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한다. 당원투표는 진주지역 책임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먼저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현장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실시하고,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방식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