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니(Agni)요가 평거점(본점), 권다민(29) 원장
아그니(Agni)요가 평거점(본점), 권다민(29) 원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04.3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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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장사꾼 인터뷰 질문지-9

“요가의 궁극적인 본질을 알고 그 힘을 알리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칠고 격렬한 운동보다는 안정적이고 차분한 운동을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쁜 시간을 쪼개 운동을 시작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자세교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요가, 필라테스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요가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해 심신을 달래는 수행법으로 호흡과 근육의 유연성 및 신전을 주로 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장소 및 시간에 구애 없이 편리하게 행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처럼 운동에도 트렌드가 있는 법. 현재 진주에서 가장 핫하다는 ‘아그니(Agni)요가&필라테스’ 권다민 원장(29)은 역량개발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티칭 노하우인 친밀감을 통해 회원들에게 만족도 높은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운동을 소재로 한 여러 가지 아이템이 난무한 시장 속에서 자극적이고 과장된 멘트들로 홍보하기보다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고객들에게 그냥 한 시간을 보내는 운동이 아닌, 체형의 뒤틀림 및 불균형을 체크해 체형 교정 및 다이어트효과까지 도우고 있다.
권 원장은 ‘요가’를 몸 각 부위로 의식을 이동하며 어떤 느낌이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또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나를 비워내고, 내 몸이 주는 신호를 받아들이며 온전히 내가 중심이 되는 기분”이라며 “건강에 관해 지식을 나누는 일이라면 바쁜 일정들 속에서도 즐겁고 행복하다. 요가와 필라테스의 궁극적인 본질을 알고 지속적으로 그 힘을 알리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루를 요가로 시작해 요가로 보내고 있는 아그니(Agni)요가 권다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1.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
= 안녕하세요. 저는 아그니요가 평거본점과 혁신점의 대표 원장 권다민입니다. 요가를 시작한지는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10년이 되었고, 22살에 김해에서 요가원을 운영하다 지금은 고향인 진주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권다민(29) 원장

2. 요가와 필라테스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 요가는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수련법입니다. 요가는 운동이라기보다는 수련이라는 말을 쓰는 게 더 맞겠지요.
필라테스는 매트위에서 뿐 만 아니라 도구를 이용하거나 기구를 이용해 신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재활 위주의 운동입니다.

3. ‘아그니(Agni)’는 무엇을 뜻하는지
= 아그니는 고대인도 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 이라는 뜻으로 좋지 않은 부정한 것들을 태우고 좋은 기운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아그니에 오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4. 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어릴 때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내가 가장 즐겁게 했던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하다가 중학교 시절 배웠던 필라테스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린 시절 수영, 발레, 성악 등 여러 가지 경험을 접해 보았지만 그때는 필라테스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전이기도 하였고, 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필라테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고, 경남지역에서는 교육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요가를 먼저 취득하고 후에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 요가를 하고 난 후 내 인생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 가장 많이 달라진 건 건강해진 신체도 있지만 내면적으로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주의였고 예민한 탓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요가를 접하고 난 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차분하게 해결 해 나가는 지혜를 얻게 되고, 제 자신 뿐 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마음이 생겨 지금은 내면적으로 많이 강해지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6. 요가의 매력 세 가지를 꼽자면
= 모두가 아는 이유이지만 자신의 신체의 나쁜점을 개선해서 통증이 사라지며 일상생활의 활력을 준다는 점입니다. 뿐 만아니라 내면까지 강해지는 수련법이라는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나 체형교정의 목적으로 왔지만 하루 이틀 수련을 하면 할수록 매트위에서 했던 행동들과 생각들이 내 삶을 잘 컨트롤 해 나갈 수 있는 삶의 뿌리가 되어주고 외면과 내면을 동시에 가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또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집에서도 여행을 가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나이가 들어도 어디서나 요가라는 수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7. 현재 강사진은?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 현재 저를 비롯해 저희 강사진은 총 7명 입니다.
모두 요가, 필라테스, 플라잉 요가의 전문가이며, 평거본점과 혁신점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프로 축구단, 기업, 학교, 휘트니스 등 요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요가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8. 요가 지도자를 꿈꾸는 그리고 고민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이제 요가 지도자를 꿈꾸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유연하지 않아도 강사를 할 수 있나요? 라고 하십니다. 요가강사가 완벽한 자세를 시연하면 좋겠지만 그것 보다는 신체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분들에게 어려운 자세를 뽐내고 강요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요즘은 직업에 따라 변형되는 자세도 다양하기 때문에 몸이 틀어져있거나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바쁜 생활 탓에 마음이 항상 바쁘고 여유가 없어 호흡 하나도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다. 이런 분들을 치유 하는 것이 요가 지도자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가 동작만 외워서 수업을 하는 일들은 피하시고 몸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한 후 그에 맞는 요가수업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것들을 지도 할 때 회원님들이 알아듣기 쉽게 지도하는 것도 지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하며 본인의 수업을 수련하러 오는 분들을 치유하는 마음으로 맞이하는 진정성도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 나에게 요가란
= 요가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수련 할 수 있고 고난이도 자세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도 생겨났고, 제 자신에 대한 좋은 변화들도 많았기 때문에 요가를 만난 이후로 감사한 일들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10.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수련 할 수 있는 아그니 요가의 분위기를 이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요가에 대해 접해 보고 싶은 외부의 기업이나 단체에도 요가를 알리는 일에 앞장 설 생각이며, 지금 하고 있는 요가 지도자 양성에도 집중할 생각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꾸준히 이어 나가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