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진주시지부 정대인 지부장
NH농협 진주시지부 정대인 지부장
‘지역농협’으로서 자립 기반 견고히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꿈꾼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10.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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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진주시지부 정대인 지부장
NH농협 진주시지부 정대인 지부장

1961년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이래 거듭 성장을 지속해 온 농협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업과 농촌, 지역의 농업인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경제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NH농협 진주시지부는 농업, 농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예술·체육 발전을 기반으로 각종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농민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인재 양성사업인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참여하는 등 사회환원사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농업인들의 수익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는 농협 진주시지부는 지역 농민 금융기관으로서 진주지역의 경제적인 지지대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농협은행 진주시지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정대인 지부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원들 간에 협조와 조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연재해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조합원들이 불편함 속에서도 농협을 믿고 지속적으로 이용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더욱 든든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주지역 시민들과 가까이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농협은행 진주시지부 정대인 지부장을 소개한다.

[다음은 정대인 지부장과의 일대일 질의응답]

Q. 올해 농협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창립 60주년에서 강조하는 바가 있다면. 

A- 농협의 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협은 ‘농업인 본위의 농협다운 농협’과 ‘최고의 혁신 일류 농협’을 지향점으로 꼽았다.

농업인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4차 산업과 고령화, 농업인구 감소 등 농촌의 어려움에 맞서 혁신 경영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업 농촌 혁신 역량 강화 △농축산물 유통 개혁 △디지털 금융 혁신 △조직 문화 혁신 등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현재 농축산물 유통과 디지털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는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 신뢰 속에서 성장한 지난 60년을 이뤄온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향해 재도약하는 뜻깊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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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역 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A- 농협은 농촌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지역 종합센터로 읍·면 등 낙후지역에도 금융점포를 운영하는 유일한 금융기관이다.

또 농촌지역에서도 도시와 동일한 가격으로 생활용품 등을 공급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어르신·여성·청소년 등 문화·복지 공동체를 운영할 뿐 아니라 도시·농촌의 교류를 촉진하는 농촌 활력 운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Q. 농협의 3대 사업이라면 

A-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천 아래 금융사업으로 버는 수익의 100%를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3가지 주요사업은 지자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업·농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43억4100만 원), 진주시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및 기타 복지 지원(2억2300만 원), 진주시 문화·예술·체육 발전(1억300만 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 가능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 일손돕기 확대와 농촌관광 및 팜스테이 도입, 지자체 협력사업 확대, 비료 및 종자 지속 보급 등으로 농업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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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히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는 지역돌봄센터 운영지원을 비롯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인재 양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주요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농협 진주시지부는 지역사회 문화 행사 후원금 기탁, 사랑의 쌀나눔, 청소년 대상 다양한 분야 지원 및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금 기탁,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365자동화코너 설치 운영 및 쇼핑카트 70대 증정, 진주 여고생 시내버스 관련 칼치기 사고 피해자 돕기, 지역돌봄센터 운영지원을 위한 기탁, 가정폭력피해 입소 시설에 대한 온누리상품권 기탁 등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크고 작은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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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A- 농협은 공익적인 금융기관으로 100% 민족자본 은행이다.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다.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 경영 방침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지부 역시 도농간 불균형 해소와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문화예술 지원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금고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육성, 지역사회의 농업·문화·환경·체육·복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원해야 한다.

또 농협은 농촌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고령화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촌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공헌활동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NH농협은행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내 소상공인은 물론 많은 농가들이 매출감소라는 직격탄을 입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농가들을 위해 진주시 농·축협 임직원 코로나19 극복 1500만 원 성금 기탁하는 등 공헌활동을 해왔다. 이익만을 생각하는 조직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기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극복 금융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요원 마스크 6000매 기부 등 작지만 꾸준히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우리나라 농업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A- 근래에 들어 농촌마을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침체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활력 상실이 고착화되고 있다. 75세 이상의 고령농가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40~64세 중·장년 및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융·복합해 불리한 농업환경 극복과 농·식품 문제해결을 위한 신기술 접목을 활발히 진행 되어야 한다. 정밀재배와 파종·수확을 위한 전용로봇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수급 안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가 필요하다.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만들어 후대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또 농업인 양성과 우대정책 도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농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직접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농촌이 갖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 문화체험을 통해 즐길 거리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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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말해달라.

A- 공공금융 취급 기관으로서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농협만이 보유하고 있는 범농협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유통개혁 실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겠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농협을 이용하는 전 도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

Q. 마지막으로 조직을 위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농협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순수 민족자본 금융기관으로 지역 농업·농촌에 꼭 필요한 기관이다. 창립 60년을 맞기까지 농협은 고객들 간의 신뢰도 그 만큼 두둑해졌다는 의미다. 앞으로 임직원 모두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어려운 농촌과 농민들에게 더 큰 힘이 될 수 있는 신의(信義)있는 농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