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배기춤 강습 및 전통공예 보급
덧배기춤 강습 및 전통공예 보급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식전공개행사 관람객과 함께 얼쑤 진주덧배기춤 공연
  • 허진화 기자
  • 승인 2018.04.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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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도장, 두석장 체험, 교육 등 전통공예 보존 및 전승과 시민보급 펼쳐

진주시는 덧배기춤과 장도․두석장 등 지역 전통문화의 범시민적 보급으로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성공적 지정 추진은 물론 민속예술 도시 진주시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있다.

덧배기춤 시민 보급은 진주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여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읍면동 자치센터, 취미 동아리 회원 등 희망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순회 강습에는 다문화센터, 초․중학생을 비롯한 면·동 주민자치센터, 상대동 풍물단 등 20여 곳에서 300여명이 참여해 주 1회 2시간씩 4주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다문화센터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다함께 진주 덧배기춤을 추자”라는 주제로 진주오광대 탈놀음에서 춤추어지는 덧배기춤, 영남의 정형화된 덧배기춤, 덧배기춤의 응용 및 창작춤 등을 2-3분 춤으로 간결하게 정형화하여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춤 출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특히, 시는 덧배기춤을 보다 쉽게 시민, 도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오는 27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식전 공개행사로 선보이며 진주탈춤한마당 행사 기간 중인 다음달 27일 남강야외무대에서도 덧배기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덧배기춤 덧은 나쁜 일 , 징조를 제거한다는 의미로 경남 민속예능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춤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진주오광대 문둥춤, 양반춤 등에 고루 등장하고 있다.

강습을 신청한 시민은 “평소 오광대의 덧배기춤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잘 배워 우리 시민이 덧배기춤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우수한 전통공예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장도장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두석장(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1호)과 체험, 교육 등 전통공예 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장도장(작은 칼을 만드는 장인), 두석장(각종 가구에 덧대는 금속장식을 만드는 장인)

전통 공예 교육은 판문동에 있는 전수교육관에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2개반 10명이 전통금속기법을 이용한 은장도와 두석장의 제작기법을 이용한 촛대를 제작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이번 덧배기춤과 전통공예의 시민 보급활동을 통하여 우수한 우리지역 전통문화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우리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덧배기춤 강습 관계자도 “우리의 우수한 전통 민속춤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생활 속의 문화로 자리 매김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시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도시로 문화, 디자인,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 등 7개 분야에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으며, 진주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예비도시로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