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도심지 상습 교통 정체 해결 위한 적극 행보
조규일 시장, 도심지 상습 교통 정체 해결 위한 적극 행보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면담, 진주~사천 정체 개선 위한 협력 당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9.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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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10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일 시의 상습 교통 체증 구간인 상평교의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

이날 조 시장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도심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상평교 구)진주IC 회차지를 개방하고 진주~사천 간 국도 33호선을 개설해달라며 국토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상평교에서 진주IC, 가호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정촌 산단 및 역세권 등 도심 개발지역으로 교통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역세권과 시가지 간 일부 도로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입구 사거리 우회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상습정체가 심한 상황이다.

이러한 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관리가 되지 않아 흉물로 전락한 구)진주IC 회차지 개방을 국토부와 도로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도로시설기준 상 엇갈림길이 미충족(기준 L=300m, 현황 L=180m)하다는 사유로 반대하고 있어 국토부 차원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조금이나마 교통 정체를 해소해 시민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5억 원을 우선 투입해 상평동에서 호탄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정비해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시급히 추진하고 있다.

먼저 역세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상평교 하부인 진주도로공사 쪽으로 우회시켜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상평교에서 호탄동(택지) 방향으로 2개의 우회전차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서 정보고 사거리 구간의 3차로의 중앙 분리화단을 철거하는 대신 5개 차로를 확보해 교통처리량을 증대시키는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조 시장은 이날 진주~사천 간 국도33호선 개설도 함께 건의했다.

그동안 진주시는 선제적으로 진주~사천 간 도로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조규일 시장이 직접 정부 부처를 방문해 건의하는 한편 경상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수 차례 도로 신설을 요청한 바 있다.

진주~사천 간 주도로는 출퇴근 시 개양오거리부터 경상대 입구, 정촌 산단 앞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특히 배춘삼거리에서 화개교차로 구간은 국도 3호선과 33호선을 중복으로 사용함에 따라 도로가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이에 조 시장은 진주와 사천은 동일 생활권역으로 진주~사천 간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남부내륙고속철도 ▲정촌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등 교통 여건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진주~사천 간 도로 신설은 시급한 과제라는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