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성묘 안전하게 준비하세요
추석 벌초·성묘 안전하게 준비하세요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8.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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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민국 정부
사진제공=대한민국 정부

▲진주시, 지역농협·산림조합 벌초 대행

벌 쏘임만큼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바로 예초기 사고이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총 233건인데요, 추석이 있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 예초기 칼날에 의한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날 보호 덮개를 부착하고 안전복, 안전화, 보호 안경 등을 착용해 돌과 비석 등에 부딪히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마다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벌초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벌초 시에는 장화나 등산화를 착용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사용해야 한다. 풀밭에는 눕거나 옷을 벗어 놓지 말고 벌초 후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또 탈수 예방을 위해 얼음물이나 음료를 준비하고 예초기 사용 중에는 항상 보호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① 예초기 사용 전 안전 장비 착용

칼날이 단단히 고정됐는지 확인하고 예초기를 작동시키기 전에 반드시 주변에 있는 돌과 나무가지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칼날이 부러지거나 돌, 나무가 튀는 상황을 대비해 보안경, 다리 보호대,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한다.

② 반경 15M 이내 사람 접근 금지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살펴야하고 주변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고 있다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③ 긴소매, 긴바지로 노출 최소화

예초기 파편 등이 튀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이기도 하지만 벌에 쏘이거나 쯔쯔가무시와 같은 발열성 질환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진주시 추석 벌초 맡기세요…9월 10일까지 접수, 지역농협·산림조합 대행

진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농협과 산림조합의 협조를 받아 벌초 대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지역농협, 산림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벌초 대행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벌초 대행 홍보와 접수를 맡고 지역농협과 산림조합이 벌초 작업을 시행한다.

벌초 대행은 9월 17일까지 시행되며 벌초 작업 일정 관계로 접수는 9월 10일까지 받는다.

신청은 진주시청(749-5588) 또는 해당 읍‧면 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벌초 대행 이용 금액은 위치나 면적 등 작업 난이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한편 시는 비대면 벌초 대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과 현수막 게시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벌초를 위한 고향 방문과 이동,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번 추석 명절 벌초는 대행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