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명 필로폰 환각파티…이중 5명 불법체류자
외국인 6명 필로폰 환각파티…이중 5명 불법체류자
양산경찰서, 태국 국적 6명 마약류관리법 위반 구속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8.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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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경상남도경찰청

양산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태국 국적 외국인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15분쯤 필로폰 투약 장소인 A씨 빌라 베란다에서 불이 나면서 알려졌다.

A씨(32)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화재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신분증을 요구하자 달아났다.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해 환각상태로 맨발로 전력 질주하며 경찰을 피해 달아났지만 끈질기게 경찰이 추격한 끝에 1.5㎞ 동안 쫓아가 A씨를 붙잡아 필로폰 보관용 봉투를 발견했다.

이후 A씨의 주거지에서도 투약 도구를 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투약한 5명도 드러났으며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6명의 외국인은 태국 국적으로 이 중 5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원인은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이 번진 것으로 필로폰 투약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