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유치, 1만여 명 동참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유치, 1만여 명 동참
추진위원회 10일 간 서명운동 펼쳐
주민 1만356명 서명부 교육부 전달 예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8.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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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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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진주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 유치에 1만356명의 주민들이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진주시 브리핑룸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10일간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펼쳐 나갔다.

서명운동은 17개 아파트 입주자 대표, 6개 초중고 학부모 대표, 13개 충무공동 봉사단체 대표, 10개의 경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 등 충무공동 내 46개 단체가 구성돼 진행됐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변상호 한림풀에버 입대위 회장은 “단 기간에 만여 명이 넘는 주민의 참여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혁신도시 고교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 동참해주신 아파트 입대위, 관리소장 및 공공기관 노조위와 각 단체별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재욱 시의원은 “서명운동 기간 동안 만나온 학생, 학부모, 공공기관 직원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불편함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자녀가 4~5학년이 되면 수도권으로의 재전입을 고민하는 직원이 대부분이라는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겉으로 보이는 진주혁신도시의 성공은 한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향후 일정으로 1만356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박대출 국회의원을 통해 교육부에 전달하고 경남교육감,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을 차례로 만나 진주혁신도시 고교 설립 유치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